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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강원도 폐광지역, 체험관광지로 변신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강원도 폐광지역, 체험관광지로 변신

등록일 : 2018.06.08

오래전 석탄 광산이 문을 닫으면서 잠잠해졌던 강원도 폐광지역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강원도 삼척 도계읍에 유리와 목공예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관광시설이 생겼는데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김민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유리와 나무를 소재로 조성된 이색 테마파크,
먼저 찾아간 '유리나라'에선 유리 공예를 만드는 체험이 한창입니다.
“지금은 뜨거우니까 절대 만지면 안 돼요.”
유리봉에 뜨거운 불꽃을 가하자 끈적끈적한 상태가 됩니다.
원하는 모양의 도장을 찍고 굳혀서 만든 것은 유리 목걸이,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다는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가율 / 강원 횡성초 2학년
“유리나라에 놀러와서 목걸이 만들기를 했는데 어지럽기도 하지만 재미있게 해서 재미있었어요.”
투명한 유리에 색을 입히니 더욱 영롱하게 보입니다.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리 공예품이다 보니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바로 블로잉 시연, 1000℃가 넘는 유리에 파이프를 이용해 바람을 불어넣자 유리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면서 마치 춤을 추는 듯합니다.
처음 보는 관람객들은 신기한 모습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김강희 / 도계 유리나라 작가
“블로잉 작업은 유리를 가장 간단하고 자유롭고 화려하게 작업할 수 있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방이 온통 거울로 둘러싸여 있는 거울의 방입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거울의 미로에 갇혀보는 색다른 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유리 공예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도 열립니다.
이곳은 목공예 체험 공간인 피노키오 나라, 가족들이 함께 힘을 모아 직접 목공예 작품을 만들어봅니다.
나무를 부드럽게 다듬고 못질을 하다 보면, 어느새 뚝딱 책꽂이가 탄생합니다.
온 가족이 정성껏 만든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인터뷰> 양형석 / 경기도 여주시
“아이하고 새로운 목공예 체험을 해보니깐 얘들이 다양한 촉감이랑 많이 체험하고 유익한 경험이 될 거 같습니다.”
나무로 만든 전 세계 수백 종의 피노키오 전시장도 눈길을 끄는데요.
동화의 나라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합니다.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보니 이곳 테마파크는 문을 연 지 두 달 사이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무료 관람도 당초 5월 말에서 6월 17일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인터뷰> 임경덕 / 삼척시 자원개발과
“폐광지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시행된 도계 유리나라와 피노키오 나라를 많이 방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탄광도시로 한때 전성기를 누렸던 삼척시 도계읍, 폐광지역으로 내리막길을 걷던 이곳이 이제 이색 체험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민리포트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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