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 옛 대공분실을 민주인권 기념관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최영은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국가 폭력'의 상징이었던 서울 남영동 옛 대공분실이 민주 인권 교육의 산실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시민 사회와 함께 대공분실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기념일 기념사를 통해 역사적 시간과 공간을 되살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같은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새로 만들어지는 '민주인권기념관'은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동시에 민주주의의 미래를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대공분실은 역사적, 상징적 의미가 있는 장소인 만큼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일반 시민들이 추모와 체험, 교육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선 내년 초부터 관리권을 경찰청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하고 조성 계획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민주주의를 향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경제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성, 장애로 인한 차별이 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한반도에 평화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민주주의의 진전은 평화의 길을 넓히고 평화의 정착은 민주주의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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