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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도착 '경비 삼엄'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김정은 위원장 싱가포르 도착 '경비 삼엄'

등록일 : 2018.06.10

세기의 담판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있는데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먼저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싱가포르 현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채효진 기자!

네, 싱가포르 F1 피드 빌딩에 마련된 국제미디어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오후 2시 36분 창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번 회담을 위해 중국 고위급 전용기를 임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항공기는 오늘 오전 평양을 출발한 뒤, 베이징 상공에서 편명을 바꿔 급선회하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20대 넘는 차량 행렬 속에 숙소에 도착해, 곧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보다 늦은 오늘 밤 8시 35분,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도중 싱가포르로 떠났죠,
도착 직후 숙소로 이동하고 리 총리와는 내일 면담할 예정입니다.

싱가포르는 손님맞이에 분주하겠네요, 숙소 주변 분위기는 어떤가요?

그야말로 비상입니다.
도심을 지날 때마다 삼엄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샹그릴라 호텔과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불과 570미터 거리로, 모두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오전부터 세인트 레지스 호텔 주변 도로는 대부분 통제됐고, 입구엔 바리케이드와 무장 경찰 수십 명이 배치됐습니다.
호텔에 들어오는 차량과 투숙객의 짐 하나하나까지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회담이 열릴 센토사 섬은 아직 진입할 수 있지만, 회담장소인 카펠라 호텔은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습니다.
북미 양국 실무진도 눈에 띄었는데요,
각 숙소에선 판문점 실무협상을 진행했던 성 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한반도 담당관, 그리고 김 위원장의 집사로 불리는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과 수행원 10여 명이 목격됐습니다.

그렇군요, 채 기자 뒤로 정말 많은 취재진이 보이는데요.

네, 이곳 국제미디어센터는 오늘 오전 10시 문이 열렸는데요,
세기의 담판을 이틀 앞두고 전 세계 취재진 2천 5백여명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싱가포르 도착 소식이 전해지면서 취재 열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앞으로 이곳에서 회담 실황이 전 세계에 생생히 전달됩니다.
등록 기자들은 북미 두 정상의 얼굴이 담긴 손부채와 생수 등 기념품을 받았고요, 조금 전 정오쯤엔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이곳을 깜짝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세기의 회담이 정말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모레 성공적인 합의를 이끌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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