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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싱가포르 도착.. 전세계 이목 집중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북미 정상, 싱가포르 도착.. 전세계 이목 집중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6.1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북미 정상, 싱가포르 도착.. 전세계 이목 집중

북미 정상이 모두 예정된 회담보다 일찍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사실상 회담일정이 시작된 가운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은 에어차이나 항공기를 통해 현지시각 10일 오후 2시경 싱가포르에 도착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마다 싱가포르 시내가 들썩였습니다.
[카멜레 메사 / 싱가포르 시민]
"너무 흥분됩니다. 북한의 지도자가 벌써 온 줄 몰랐어요."
그로부터 6시간 뒤, g7 회의 도중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도 싱가포르 공항에 발을 내딛었습니다.
"흥미로운 하루가 될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나라의 위대한 번영과 평화를 위한 일을 할 것이다."
출발 전에 이번 회담이 낭비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두 정상의 싱가포르 도착 소식에 전세계 취재진들과 싱가포르 시민들의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크리스티나 맥도겔/ 싱가포르 거주자]
"싱가포르가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이 회담은) 역사적인, 기념비적인 순간이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불과 500여 미터 떨어진 숙소에 머무는 북미 정상이 도착하며 현지는 물론,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교황 "북미정상회담, 한반도와 세계평화에 기여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도 코 앞으로 다가온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미사에서 싱가포르 회담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담이) 한반도와 전세계의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긍정적인 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바랍니다."
한국인들에게 우정과 이에 대한 기도를 나누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친애하는 한국 사람들에게 특별한 우정과 기도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서 교황은 남북 대화를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왔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3. 트럼프, G7 공동성명 철회.. 세계경제 혼란 우려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들과 내놓은 공동성명을 돌연 철회했습니다.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앞서 G7 정상들은 캐나다에서 회의를 마치고 보호 무역주의와 관세 장벽을 배격한다는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G7 정상회의에서 우리의 논의 안에는 국제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자유무역과 민주주의를 보호하자는 중요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먼저 회담장을 떠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에 이를 승인하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캐나다가 미국 농부과 노동자, 기업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는 점에 기반해, 공동성명을 지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동시에 캐나다 총리가 회담에서는 온화했지만 기자회견에서는 미국의 관세를 모욕이라고 칭했다며 부정직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캐나다 총리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프랑스를 비롯한 EU또한 미국발 관세에 보복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G7회의의 공동성명이 백지화되며 무역전쟁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4. 이라크 총선 투표함 보관창고 화재..정국 혼란 지속

부정선거 논란으로 재개표가 결정된 이라크에서 정국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총선 투표함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바그다드의 투표함 보관창고 4곳 중에 1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라크 내무부는 아직 원인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화재 현장에서 불길이 잡혔으며 다른 투표함 보관창고에는 번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야드 알 바드란 / 이라크 선거 위원회 위원장]
"보시다시피, 이제 투표함 보관창고는 화재로부터 안전합니다."
앞서 이라크 의회는 지난 5월 이라크 최초로 전자개표로 치러진 총선이 부정 선거 논란에 휩싸이자, 결과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번 화재가 방화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벌써 정파 간 책임 공방에 불이 붙으며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 러시아 모스크바서 천7백여명 반정부 시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법기관의 전횡을 규탄하고 인권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모스크바 사하로프 대로에서는 '탄압과 전횡 없는 자유로운 러시아를 위하여'라는 구호가 울려퍼졌습니다.
시위대는 러시아 정부의 권위주의 정책을 규탄하고 반정부 인사를 향한 탄압, 검열 등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안드레이 쿠네조브/ 시위 참가자]
"우리나라는 심각한 인권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법부는) 유럽 인권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있어요."
약 1700명이 시위에 참가한 가운데, 다행히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이날 시위는 러시아 공화국이 국가주권을 선포한 12일 '러시아의 날'을 앞두고 합법적으로 개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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