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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건국 1,100주년…'개태사' 재조명하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고려 건국 1,100주년…'개태사' 재조명하다

등록일 : 2018.06.12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의 초상화,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고려가 건국한지 올해로 천 백년째를 맞아 고려 왕실 사찰인 개태사를 재조명하는 특별전에서
왕건의 초상화를 선보였습니다.
고려시대의 다양한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김수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서기 918년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이 창건한 개태사, 유서깊은 사찰을 재조명하는 특별전에 왕건 초상화가 선보였는데요.
가로 44.6cm에 세로 65.3cm 크기로 비단에 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관람객들은 나라를 세운 왕의 기개가 그대로 엿보인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윤인석 / 전남 여수시
“태조 초상화를 보니까 고려를 건국한 왕답게 그만의 기질이나 기상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땅에 고려라는 통일국가가 세워진 지 올해로 1,100년째를 맞아 '개태사- 태평성대 고려를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특별전,
개태사는 태평성대의 나라를 연다는 의미로 세운 사찰로 이번 전시회에는 유물 200여 점이 선보였습니다.
태조 왕건이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창건한 사찰 개태사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자리로 준비하였습니다.
지름이 102cm로 고려시대 쇠북 가운데 가장 큰 개태사 청동북,
종을 칠 때 망치가 닿는 자리가 연꽃 모양으로 장식돼있어 미적 가치를 뽐냅니다.
고려의 국교가 불교였던 만큼 불교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재도 선보였습니다.
개태사지의 가람과 함께 청자 파편, 소조상 파편 등은 당시 개태사의 위용과 규모를 가늠하게 합니다.
인터뷰> 박성현 / 캐나다 관광객
“개태사를 통해서 태조 왕건의 업적과 고려 왕실의 전통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번 특별전에서는 개태사가 고려말 왜구의 침입으로 피해를 보면서 위기에 빠진 역사적 사실도 알 수 있는데요.
부여 홍산대첩의 승전으로 위기를 극복한 모습과 함께 화살을 맞고도 부하들을 지휘한 최영 장군의 모습을 그린 대형 그림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서주형 / 세종시 나성동
“유서 깊은 그림들과 함께 생생한 유물들을 함께 보니까 뜻깊었고요. 그리고 역사도 함께 공부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월 말까지 계속됩니다.
태평성대의 나라를 꿈꿨던 태조 왕건, 개태사라는 상징적인 사찰을 통해 고려의 번영을 염원했는데요.
그의 호국의지를 엿볼 수 있는 이곳 특별 전시회를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수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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