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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반도 봄바람…DMZ 관광객 급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반도 봄바람…DMZ 관광객 급증

등록일 : 2018.06.12

한반도에 부는 평화의 바람 속에 국민들의 주목을 받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분단의 현장인데요.
남북정상회담으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판문점을 비롯한 비무장지대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녹취> 관광 해설사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회담을 하셨잖아요. 그때도 저기를 (통일대교) 통과하셔서 판문점으로 들어가신 거예요.”
해설사의 설명에 통일대교를 바라보는 관광객들의 시선이 예전과 다릅니다.
분단의 아픔을 직접 겪은 실향민과 가족들은 통일에 대한 기대감으로 고향 하늘이 눈에 어립니다.
할머니 고향이 북한이라는 조선족 동포도 북녘땅을 바라보며 통일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지혜 / 중국 시안
“저는 조선족이다 보니까 남북이 통일되면 제가 그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관광객들은 전망대에 올라 끊어진 철길 건너 북녘땅을 바라보고 통일대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습니다.
DMZ에서 군 복무를 한 시민은 남북평화 분위기를 실감합니다.
인터뷰> 이효성 / 서울시 마포구
“(북한의) 핵과 관련한 시설도 폐기시켜서 정말 대한민국에 진정한 통일이 오고 통일의 분위기가 잡혔으면..”
녹슨 기차가 북녘을 향해 목을 빼고 있는 임진각의 독개다리.
남북정상회담 이후 관광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독개다리의 5월 관광객 수는 4만여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나 증가했습니다.
주말에는 평소보다 4배나 늘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영숙 / 경기관광공사 주임
“주말 평균 관광객 수가 800명 정도였는데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에는 3,000명 정도로 증가한 추세입니다.”
땅굴을 보고 평화누리길을 걷는 DMZ 관광상품에 외국인들의 관광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신해 / DMZ 관광상품 기획과장
“주로 내국인보다 외국인들의 문의가 많은데 미국이나 유럽 분들의 문의가 더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관광업계는 평화의 싹이 움트고 있는 분단의 현장과 DMZ 생태계를 접목한 새로운 상품 개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승재 / DMZ 문화원장
“평화와 (DMZ) 생태계가 접목되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개발돼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분단 현장을 평화지대로 만든다는 판문점 선언에 맞춰 새로운 DMZ 관광 상품개발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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