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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공동합의문 서명···한반도 비핵화·체제보장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북미 공동합의문 서명···한반도 비핵화·체제보장

등록일 : 2018.06.12

북미 정상회담이 업무오찬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두 정상은 합의문에 서명했는데요.
세기의 담판이 열리고 있는 싱가포르 현지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공동합의문이 공개됐죠?

<정유림 기자 / 싱가포르 코리아프레스센터>
네, 많은 분들이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어떤 내용이 담겼을지 궁금해 하셨을 텐데요.
조금 전 북미 공동합의문이 공개됐습니다.
북미 정상은 마주한 지 5시간이 안 돼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했는데요.
한반도 비핵화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담은 합의문이 만들어진 겁니다.
합의문은 4개 조항으로 구성됐습니다.
북미 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 즉시 유해송환 등입니다.
미국이 요구해온 CVID는 합의문에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성명은 두 정상이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과 관련 이슈를 놓고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의견 교환을 했다며, 미국은 북한에 체제안전 보장을,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에 대해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북한 비핵화 절차가 매우 빨리 시작될 것이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수준으로 만족스럽다, 이렇게 상당히 긍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또 오늘 일이 매우 자랑스럽고 북한과 한반도 관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가 만들어졌다며, 백악관으로 틀림없이 초청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만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북미는 한국전쟁 이후 68년간 이어진 적대관계를 끊고, 북핵 협상 프로세스를 10여년 만에 다시 가동하게 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후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입니다.

네, 그렇다면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정유림 기자 / 싱가포르 코리아프레스센터>
네, 일단 김정은 위원장은 서명 직후 회담장을 떠나 숙소로 이동했고요, 휴식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밤 9시에서 12시 사이에 김 위원장이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싱가포르에 타고 왔던 에어차이나 보잉 747기가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뜬 것으로 확인됐거든요, 오후 6~7시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그러니까 김 위원장은 그 이후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7시 반 카펠라 호텔을 출발해 8시쯤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앞으로 북미 두 나라는 자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합의문에 이른 시일 내에 추가회담을 한다는 내용도 담긴 만큼, 조만간 또 회담 일정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코리아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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