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효진 기자, 북미 양 정상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는데요.
<채효진 기자 / 싱가포르 코리아프레스센터>
네, 그렇습니다.
이곳 시간으로 오후 1시 40분쯤, 북미 정상이 마주한 지 5시간이 안 돼 공동합의문에 서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진 내용을 종합해보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전쟁 포로 문제 해결, 큰 틀에서는 이런 내용이 예상됩니다.
앞서 프랑스 언론 AFP도 공동합의문에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 체제보장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북한 비핵화 절차가 매우 빨리 시작될 것이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수준으로 만족스럽다, 이렇게 상당히 긍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또 오늘 일이 매우 자랑스럽고 북한과 한반도 관계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특별한 유대관계가 만들어졌다며, 백악관으로 틀림없이 초청하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만남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서명을 하게 됐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체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지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공동합의문이 포괄적 문건 3개라고 예고했습니다.
양국이 조만간 언론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북미는 한국전쟁 이후 68년간 이어진 적대관계를 딛고, 북핵 협상 프로세스를 10여년 만에 다시 가동하게 됐습니다.
합의문 내용이 공개가 되면 바로 전해주시죠.
그러면 남은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채효진 기자 / 싱가포르 코리아프레스센터>
일단 김정은 위원장은 서명 직후 회담장을 떠나 숙소로 이동했고요, 휴식한 뒤 평양으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싱가포르에 타고 왔던 에어차이나 보잉 747기가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뜬 것으로 확인됐거든요, 오후 6~7시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그러니까 김 위원장은 그 이후 귀국길에 오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저녁 7시 반 카펠라 호텔을 출발해 8시쯤 미국으로 출국한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싱가포르 코리아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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