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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내신 기자단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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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내신 기자단 브리핑

등록일 : 2018.06.18

[강경화 외교부 장관]
올해 초에 남북대화의 물꼬를 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지난 주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가 취임시 북핵문제를 최우선으로 두고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통해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외교부로서 외교장관으로서 더욱 더 큰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낍니다.
이제 고비 하나를 넘겼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고비가 있을 수 있고, 그럴수록 외교적인 노력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6월 12일 개최되었던 북미정상회담의 가장 큰 성과는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북핵문제, 북미관계 정상화, 평화체제 등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인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합의가 양측 정상 차원에서 도출되었다는 점이라 하겠습니다.
남북에 이어서 북미정상이 직접 만나서 허심탄회가 대화를 나눔으로써 신뢰를 쌓고 후속협의를 갖기로 한만큼 북미대화가 계속될 것입니다.
이로써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선순환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갖춰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나아갈 확실한 방향이 잡힌만큼 지금부터는 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때입니다.
외교부로서는 이번에 마련된 소중한 대화의 모멘텀을 십분 활용해서 남북, 북미정상이 합의한 비핵화와 안전보장, 평화체제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이 과감하게 비핵화에 대한 조치를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일관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남, 북, 미 간 다양한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주변국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소통도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의 토대이자 바탕은 빈틈없는 한미공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올해 65주년 맞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각급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긴밀히 소통, 공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그간 크고 작은 고비들을 넘겨서 오늘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 전기가 마련된 데는 한미간 수시로 가진 협의를 통한 치밀한 전략적 공조가 결정적인 원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정상차원는 물론 저도 오늘 아침에도 통화를 했습니다만, 폼페이오 장관과 수시로 소통을 하면서 상황진전을 공유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과 구체방안에 대해 그야말로 한치의 틈도 없이 공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국의 북한협상팀이 새로이 보강되는 대로 이런 고위차원에서의 소통에 더불어서 외교실무차원에서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문제를 전문적이고 꼼꼼하게 다루어나가고자 합니다.

일본과는 올해 초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서 5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양국 정상간 셔틀외교가 복원되었습니다.
올해는 김대중 ·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이해서 일본과 함께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북한문제에 있어서도 한일 양국간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며, 북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협력코자합니다.
중국과는 작년말 대통령의 국빈 방중으로 신뢰회복과 관계정상화의 기틀이 마련된 이후 다양한 분야의 대화채널이 활발히 가동되면서 양국간 교류협력또한 차근차근 복원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보다 실질적이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한반도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국의 협조도 계속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한편, 문재인대통령은 푸틴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간 러시아를 국빈방문하십니다.
1999년 김대중대통령 이후 우리 대통령으로서는 19년만에 이루어지는 것이고, 취임이후 푸틴대통령과는 세 번째 회담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 한러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나아가 한러간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교환을 하고, 한러간 공동연구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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