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인왕산길···금단지역에서 시민의 품으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인왕산길···금단지역에서 시민의 품으로

등록일 : 2018.06.19

무장공비가 침투했던 청와대 뒷산 인왕산길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금단의 지역이었습니다.
경비를 위해 통제됐던 인왕산길이 반세기 만에 활짝 열려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땐 그랬지 인왕산길의 어제와 오늘 곽지술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작원 31명이 침투했습니다.
휴전선을 넘어 세검정을 지난 이들은 인왕산길을 따라 청와대 100m까지 접근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인왕산길은 일반인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그러다 1993년 문민정부 출범 후 일부 개방됐습니다.
입산 통제 25년 만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바로 뒤 330m 구간은 여전히 금단의 구역으로 남아있었습니다.
이 구간이 얼마 전 일반인에게 개방됐습니다.
청와대 앞길 24시간 개방에 이어 인왕산길이 활짝 열린 겁니다.
통행금지 반세기만입니다.
이곳 인왕산길이 24시간 완전하게 개방이 되면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50년 만에 열린 인왕산길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오랫동안 일반인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가 잘 보존된 산길은 신비감마저 선사합니다.
인터뷰> 권희정 / 서울시 관악구
“길이 너무 좋아요. 길도 넓고 솔향도 있고요. 그늘도 좋고 산책길도 너무 좋았어요. 시야도 넓고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비 온 뒷날이라 경치가 너무 좋네요.”
길을 따라 정상이나 약수터로 갈 수도 있어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좋습니다.
사진 촬영도 할 수 있습니다.
출입이 자유롭게 허용된 인왕산길을 오르는 시민들은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인터뷰> 김진걸 / 경기도 하남시
“와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인왕산뿐만 아니라 근처 다른 부분도 전부 개방이 다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청와대는 개방된 인왕산 옛길을 11월까지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고 근현대사 관련 역사적 가치가 있는 시설물은 유물로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