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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건강도 챙기고···마일리지로 선물도 받아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건강도 챙기고···마일리지로 선물도 받아요

등록일 : 2018.06.19

65세 이상의 노인의 집을 방문해 체조와 운동을 함께하면서 건강을 챙겨주는 보건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른바 노인건강 마일리진데요.
운동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운동한 만큼 쌓인 마일리지로 생필품까지 제공받는 이색 건강프로그램을 김제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손바닥 박수. 하나 둘 셋 넷..”
손바닥을 펴고 빠르게 박수치는 소리가 방안에 울립니다.
이른바 건강 박수.
일주일에 세 번씩 간호사가 가정을 찾아 박수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노인건강 마일리지 프로그램입니다.
“하나 둘 셋!”
어깨도 돌리고 다리도 들고 스트레칭으로 운동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고경애 / 서울시 도봉구
“자고 일어나면 몸이 찌뿌드드해요. 이 운동을 하고서부터는 몸이 가볍고 바깥에서 걸을 때도 훨씬 나아지는 것 같아요.”
나란히 앉아 발을 들어 당기며 하체 근육을 키웁니다.
단지 운동 만이 아닙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면서 가족 같은 사이가 됐습니다.
“여름에 교회에서 가시는 곳이 있으세요?”
“복지시설에 봉사하러 가요.”
인터뷰> 김정화 / 노인건강 마일리지 프로그램 방문 간호사
“9년간 방문간호사로서 일했는데 노인건강 마일리지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훨씬 더 활발해진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홀로 사는 강은식 어르신. 간호사가 오는 날을 기다립니다.
“어르신, 150에 80입니다.”
“예.”
운동 전에 혈압을 재고 건강 상태를 수첩에 일일이 기록합니다.
인터뷰> 김은숙 / 노인건강 마일리지 프로그램 방문 간호사
“하나 둘 셋 넷..”
목 스트레칭을 하며 체조 시작을 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때론 바닥에 누워서 팔다리 허리를 펴면 온몸이 다 시원해집니다.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따라 할 정도로 동작이 익숙해졌습니다.
인터뷰> 강은식 / 서울시 도봉구
“다리, 팔, 손목, 어깨, 몸도 다 좋아지고 걸음걸이도 건강해지고 운동도 하고 살펴주고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운동을 할 때마다 건강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한 번 운동에 3마일씩, 150마일이 되면 점수에 해당하는 쌀이나 김, 커피 등 생필품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인터뷰> 김상준 / 도봉구보건소장
“저희는 재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운동프로그램 교육을 통해서 의료비 절감을 위한 노인건강 마일리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백세시대 행복한 노년을 위한 가정 방문 운동 프로그램이 노인들의 건강도 돌보고 마음도 달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간호사님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
“네. 안녕히 계세요.”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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