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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확정 [한 눈에 보이는 정책]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 확정 [한 눈에 보이는 정책]

등록일 : 2018.06.20

계속해서 이슈를 알기 쉽고 깊이 있게 들여다 보는 <한 눈에 보이는 정책> 순서입니다.
8월 18일부터 9월 2일,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 남북 단일팀 출전이 확정 됐는데요.
먼저 어제 있었던 발표 현장으로 가보시죠.

아시아 45개국 선수들이 40개 종목, 462개 경기에 경합을 벌이게 될 이번 아시안 게임.
출전 선수들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아시안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 도전의 역사와 과제를 알아봅니다.
아직 종목이 확정이 되지 않았지만 가장 유력한 경기가 있는데요.
바로 카누 드래곤보트입니다.
용선이라고도 하는데요.
남북 단일팀에 대한 기대가 고조된 가운데 최종 엔트리를 앞두고 연습이 한창이라고 합니다.

남북 단일팀을 위해 노력하는 감독과 선수들을 보니 정말 든든한데요.
하지만 남북 단일팀이 처음부터 수월했던 것은 아닙니다.
사실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은 마지막까지도 안갯속이었죠.
2018년 새해, 우리 정부의 인내와 노력에 화답하듯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기존과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과가 아닌 과정의 가치를 일깨웠다.
문 대통령의 말대로 남북 단일팀은 상징적인 의미가 큽니다.
정전 상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데요.
그렇다면 남북 단일팀, 언제 처음 구성됐을까요?
첫 단일팀은 1991년 4월.
세계 탁구 선수권 대회에서 '코리아'란 이름으로 구성됐는데요.
한국의 현정화 선수와 북한의 리분희 선수가 출전해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뤄냈죠.
그해 세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도 남북 단일팀이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수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번번이 좌절됐습니다.
그리고 27년 만에 남북은 평창 동계 올림픽에 단일팀으로 출전했는데요.
특히 올림픽 무대에 진출한 첫 단일팀이라는 의미가 있었죠.
남북 단일팀 하면 떠오르는 사람, 단연 이 두 분이겠죠.
현정화 선수와 리분희 선수입니다.
저희가 원조 단일팀의 주역, 현정화 감독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1987년, 역사의 한 장면을 연출한 분이죠.
언제 봐도 반가운 얼굴, 탁구의 신 현정화 감독인데요.
스웨덴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남북 탁구 단일팀이 결성됐는데 '동메달'이라는 갚진 결과를 냈다고 하네요.
가끔 리분희 선수를 만나는 상상을 한다는 현정화 감독.
1993년 선수권 대회에서 재회한 뒤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념을 떠나 선수로서 뜨거운 우정을 나눴던 현정화, 리분희의 팀 코리아.
지바에서 일어난 기적과 두 사람의 우정은 영화로 만들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죠.
최근 남북 체육 교류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탁구 단일팀의 감동이 재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많은 국제대회에서 남북단일팀 구성이 논의될 것입니다.
하지만 매번 엔트리 확대라는 배려를 기대할 수만은 없습니다.
당장 눈앞의 단일팀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상시적인 남북 체육교류가 절실한데요.
남과 북이 자주 만나 교류의 폭을 넓히는 일,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한눈에 보이는 정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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