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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난 여론에 '아동 격리 수용' 철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비난 여론에 '아동 격리 수용' 철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6.2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비난 여론에 '아동 격리 수용' 철회

트럼프 대통령이 거센 비난 여론에 떠밀려, 밀입국 가족의 아동 격리수용을 철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밀입국을 시도하다 적발된 외국인들과 그들의 자녀를 함께 수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우리는 아주 강력한 국경을 보유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가족들은 함께 있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밀입국자 부모가 재판을 받는동안 그들의 아이를 격리하는 정책은 한 달 여만에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입국자를 추방하는 대신 모두 기소하는 무관용 정책의 나머지 부분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에 불법적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무관용 정책은 계속될 것입니다."
전날까지만 해도 아동격리정책의 필요성을 설파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비인간적이라는 거센 비난 여론에 한발 후퇴했습니다.

2. 매티스 국방장관 "유해송환 논의중..다음주 한국 방문"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북한과 미군의 유해 송환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한미연합훈련의 향방을 결정하기 위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매티스 장관은 한미 훈련 중단 방침에 대해 이번주 금요일에 내부 회의를 거친 뒤 다음주에는 서울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전쟁 때 실종된 병사의 유해 송환과 관련해서는 북한과 구체적인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우리는 한국 전쟁에서 사망한 병사들의 유해 송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 논의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한편, 북한과 세부사항을 협상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이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구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0일에도 존 볼턴 국가안보 보좌관은 북한의 신속한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공동성명의 구체화에 대한 발언들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주 한국에서 이뤄질 논의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3. 미국, 'UN 인권이사회'에서 탈퇴

미국이 결국 유엔인권 이사회를 탈퇴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더이상 유엔 인권 기구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시각 19일, 니키 헤일리 대사와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유엔 인권이사회를 탈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탈퇴의 가장 큰 이유로 이 기구가 이스라엘을 배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엔과 EU, 인권단체 등은 한목소리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케네스 로스/ 국제인권단체 HRW 사무총장]
"UN 인권이사회는 북한, 미얀마, 수단, 시리아 등에서 중요한 일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오로지 이스라엘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디오쇼에 출연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제 미국은 유엔 인권조직에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미국의 탈퇴로 인해 유엔인권이사회의 활동에 재정적인 타격이 예상됩니다.

4. EU, 22일부터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세계 무역전쟁 우려

유럽연합이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에 맞서 22일부터,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중국에 이어, EU까지 보복관세를 예고하며 세계적인 무역전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0일,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22일부터 청바지, 위스키 등 약 3조원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예견된 조치입니다.
미국발 철강, 알루미늄 관세 폭탄에, 이미 멕시코는 맞불 관세를 매겼고 캐나다는 다음달 1일부터 125억 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는 오히려 미국 노동자들을 힘들게 할 것입니다."
이미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이 가시화된 상황.
EU까지 보복 관세 조치를 취하면서 전세계에서 무역전쟁의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5. 헝가리 의회서 '반난민법' 통과..헌법까지 수정

헝가리 의회가 반난민 정책을 묶은 법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습니다.
난민문제를 고심하고 있는 EU는 난감해진 상황입니다.
현지시각 20일 헝가리 의회에서 일명 '스톱 소로우'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자노스 라토르쎄/ 헝가리 의회 부의장]
"결과를 발표하겠습니다. 찬성 159표, 반대 19표로 의회는 이 법안을 승인합니다."
이 안에는 불법이민자를 돕는 개인이나 단체를 최고 징역 1년형에 처할 수 있도록하는 조항이 포함됐습니다.
게다가 외국인이 자국에서 정착할 수 없도록 헌법도 개정됐습니다.
반EU,반난민 정책을 앞세워 4선에 성공한 헝가리의 오르반 총리는 의회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다른 노선을 선포하며 유럽 국가들의 협력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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