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내일 '남북적십자회담 ' 이산가족 상봉행사 논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내일 '남북적십자회담 ' 이산가족 상봉행사 논의

등록일 : 2018.06.21

타이틀> 내일 '남북적십자회담' 이산가족 상봉행사 논의

1. 내일 금강산에서 남북적십자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8.15 이산가족상봉 등 인도적 사안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금강산 가는 길목이죠, 강원도 고성에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채효진 기자!

채효진 / 고성 제진검문소
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의 입구인 제진검문소입니다.
남북은 내일 이곳과 멀지 않은 금강산호텔에서 적십자회담을 엽니다.
핵심 의제는 8.15를 계기로 열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행사 시기와 상봉 규모를 정하는 겁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내용이죠, 이번에 열리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입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산가족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지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박경서 / 남북적십자회담 남측 수석대표
"특히 이번에 이산가족 5만7천 명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어떻게 하느냐를 가서 잘 하고 오겠습니다."

2. 인도적 사안은 원활히 성사됐으면 하는데요.
이번에 만나 북측에 제안할 게 또 있을까요?

채효진 / 고성 제진검문소
네, 일단 전면적 생사확인입니다.
통일부 조사에서 이산가족 10명 중 7명이 북한 내 가족의 생사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게다가 남은 생존자 5만6천여 명의 85%가 70세 이상, 고령인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한 번에 100명만 만나는 지금으로는 역부족이죠, 정부는 최근 전면적 생사확인과 영상편지 제작 등의 수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소극적 태도를 보이던 북한이 우리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석방 문제도 논의할지 관심입니다.

채효진 / 고성 통일전망대
네, 김정욱 선교사를 포함한 6명의 석방 문제죠.
박경서 회장은 각론이 총론을 훼방시킬 순 없다며, 이 문제를 먼저 제기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북측은 지난 2016년 중국 식당에서 집단 탈북한 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는데, 정부는 이 두 문제를 연계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도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역시 회담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3.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후 먼저 떠났죠?
채 기자가 있는 강원도 고성에서 하루 묵는다고요.

채효진 / 고성 제진검문소
그렇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수석대표 박경서 회장과 함께,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 우광호 대한적십자사 국제남북국장, 류재필 통일부 국장으로 구성됐는데요.
오후 3시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했고, 고성에서 하루 묵은 뒤 내일 오전 동해선 육로를 통해 회담장 금강산에 도착합니다.
다만 북한은 아직 대표단 명단을 전달하진 않았습니다.
소식 들어오면,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KTV 채효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