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트럼프, 불법이민자에 '침략' 표현.."즉시 추방해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불법이민자에 '침략' 표현.."즉시 추방해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6.25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불법이민자에 '침략' 표현.."즉시 추방해야"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이민자를 침략자로 규정하고 재판없이 즉시 추방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트위터를 통해 더 강력한 국경 보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우리는 이 모든 사람이 우리나라를 침략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미국에 침략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불법이민자들을 침략자로 표현했습니다.
"누군가 들어오면 판사나 법원 소송 없이 즉시 그들이 떠나온 곳으로 되돌려 보내야 한다."
이들이 소송없이 즉시 추방되어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 다카를 두고 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였던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이민법 개정에 협조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근 아동 격리 정책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자 문제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2. EU 비공식 정상회의로 난민 문제 긴급 논의

eu 소속 16개국 정상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난민 문제의 해법을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습니다.
eu 소속 16개국은 현지시각 24일, 브뤼셀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는 28일과 29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 앞서 난민문제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였지만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난민 수용을 주장하는 독일, 프랑스 등의 국가들은 이 문제를 인도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와 스페인은 난민 문제에 효율적이고 인도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이탈리아 등의 국가들은 구조된 모든 난민들을 당사국으로 데려올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세그라드 4개국은 아예 이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eu회원국들이 난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에서 오히려 의견차를 확인했지만 아직 연대에 대한 의지는 남아있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 터키 에르도안, 대선·총선 승리..'술탄' 등극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개헌 후, 대통령 선거와 총선거에서 모두 승리했습니다.
21세기 술탄이 등장한 겁니다.
현지시각 24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현재 에르도안 대통령이 약 53%를 득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시에 치러진 총선에서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정의개발당이 42% 넘게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이번 선거로 터키는 사실상의 민주 혁명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과 총선을 계기로 터키의 정부형태는 의원내각제에서 대통령 중심제로 바뀝니다.
또한 이론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이 2033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대통령제와 함께, 우리는 동시대 문명사회의 단계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에 대해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야당에서는 개표 발표가 조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 술탄에 등극한 에르도안 대통령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4.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일부 보수적 시각 여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의 운전이 허용됐는데요.
사우디에서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목소리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이 금지됐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시각 24일 자정을 기해 여성들에게도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법적인 권리가 주어졌습니다.
[헤사 알 아자지/ 사우디아라비아 시민]
"정말 역사적인 날이에요.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고 제가 스스로 운전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시민들의 협박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를 만나면 위협하겠다며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하고 가족과 친척들이 이를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혼, 여행, 취업 등에 대해 여성 혼자 결정을 내릴 수 없다는 '남성 보호자 제도'가 여전한 상황.
하지만 사우디 내 6개 밖에 없는 운전 학원에는 이미 수만 명의 여성들이 등록하며 '나는 운전하겠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