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갯벌 복원 사업을 활성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추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갯벌을 복원해, 해마다 195억 원의 갯벌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명노헌 /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
중기추진계획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갯벌복원사업과 관련한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복원사업 후보지 선정, 기본 및 실시계획 수립 그리고 시공, 사후관리로 이어지는 사업의 모든 과정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과 지침을 마련·시행하겠습니다.
복원 대상 후보지 평가 시스템, 갯벌 유형별 복원기술지침, 모니터링 평가지표 등을 개발 보급하여 복원사업 전 과정에 거쳐 시행착오를 줄여 사업이 원활히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5년간 복원 대상사업지는 모두 23개소를 선정하였습니다.
23개소 중 13개소는 폐염전, 폐양식장 등으로 방치돼 있거나 하굿둑, 쓰레기 등으로 갯벌 생산성과 기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제방 등을 제거하여 해수를 유입시켜 자연갯벌로 재생시키거나 쓰레기 수거, 염생식물 등 생물 이식 등을 통해 훼손된 갯벌의 기능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0개소는 연륙교 등으로 해수유통이 단절되어 갯벌의 고유기능이 약화되어 있습니다. 노두길 연륙교를 교량화하거나 해수유통로의 확대를 추진하고 미완공된 채 방치돼 있는 방조제의 석축 등을 제거하여 건강한 갯벌로 회복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갯벌복원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갯벌어업을 증진하기 위해 모래 뿌리기, 갯벌 갈기, 종패 살포 등을 추진하고 복원된 갯벌의 브랜드화, 해양생태마을 지정 등을 통해 지역 맞춤형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지원하여 복원사업에 대한 지역 주민의 공감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에 수립된 갯벌생태계 복원사업 중기추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2023년까지 사업대상지 23개소 중 14개소의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면적 기준으로 약 3㎢의 갯벌이 복원되어 연간 약 195억 원의 갯벌의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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