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현지시간으로 9일 저녁 뉴델리에서 열린 K팝 콘테스트 현장을 찾았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의상을 맞춰 입은 인도 학생들이 무대 위에 오릅니다.
우리 귀에 익은 K-POP이 흘러나오자 학생들은 칼 군무를 선보입니다.
고난도의 댄스 실력은 물론 노래 중간 중간 고음도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뽑 냅니다.
인도에서는 주인도 한국문화원 주최로 제6회 인도 K-팝 콘테스트 결선이 열렸습니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인도 전역에서 523개 팀 1천 2백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한 달여간 지역 예선을 벌인 끝에 22개 팀이 이날 결선 무대에 올랐습니다.
인도 문체부 장관의 영접을 받으며 공연장에 도착한 김정숙 여사도 현지 K팝 팬들과 결선 무대를 함께 했습니다.
김 여사는 관중석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노래에 맞춰 가볍게 몸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젊은 학생들의 멋진 무대에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경연 후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신인그룹 루첸트가 한 시간 동안 축하공연을 해 대회장에 모인 2천여 명의 K-팝 팬들을 흥분시켰습니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인도에서도 케이팝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만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결선에서는 미조람에서 선발된 10대 댄스팀 이모털스 아미가 댄스 부문 1위를 차지해 올 가을 창원에서 열리는 K-팝 월드페스티벌 출전 후보에 올랐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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