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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태국 동굴 소년들 전원 구조···전 세계 감동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태국 동굴 소년들 전원 구조···전 세계 감동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7.11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태국 동굴 소년들 전원 구조···전 세계 감동
태국의 한 동굴에 갇혀있던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가 실종 17일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기적같은 구조 소식에 전세계가 감동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태국 당국이 동굴 안에 남아있던 인원들을 모두 구조했다고 발표하자 태국 국민들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 ]
"이 구조는 사랑의 힘 덕분입니다. 모두가 13명의 생존자에게 응원을 보냈고 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줬습니다."
13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된 데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동굴 전문가들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습니다.
[와이몬 팔차론/ 태국 자원봉사자]
"13명 모두 구조됐다니 너무 기뻐요. 오늘은 가지고 있는 음식, 물, 모든 것을 나눠줄 거예요. 도와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태국 총리는 구조대원들에게 감사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예고했고 해외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의 구조가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라며 모두 잘해줬다고 언급했습니다.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생환한 소년들과 코치를 홈구장으로 초청한다고 밝혔습니다.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이 전원 구조되며 기적 같은 해피엔딩을 맞았습니다.

2. 일본, 기록적 폭우로 인한 피해 늘어···복구 시작
일본 서부를 강타한 폭우로 인해 인적, 물적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일본 서부를 덮친 폭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이 210명을 넘어섰고 비가 그치면서 드러난 마을은 온통 진흙으로 뒤덮였습니다.
[아키라 타니모토/ 피해 지역 주민]
"전기가 나갔고 물도 끊겼습니다. 어떤 정보도 없어요.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네요."
복구가 시작됐지만 33도를 오르내리는 폭염과 물자 부족으로 작업이 더딥니다.
[카주히코 신나다/ 도쿄 경찰]
"경찰 연합과 도쿄 경찰국의 특별 구조팀이 이곳에 왔습니다. 현재 실종자들을 찾고 있습니다."
방재정보 부실 의혹과 아베 총리의 술판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정부는 우선 예비비 2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무더위까지 기승을 부리며 일본 서부의 비극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3. 중국 인권운동가 류사오보 부인 '류샤', 8년만에 자유
지난해 별세한 중국 인권운동가인 류사오보의 부인 류샤가 8년만에 가택연금에서 벗어났습니다.
류샤는 2010년, 인권운동가인 남편 류사오보가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가택에 연금됐고 류사오보가 별세한 후에도 자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현지시각 10일, 독일 베를린에 도착하며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사라 프렘버그/ 국제사면위원회]
"우리는 오랫동안 그녀의 자유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제야 안도할 수 있게 되었네요. 류샤가 마침내 자유로워졌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그녀가 치료 목적으로 독일에 간다고 확인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류샤가 본인의 의지에 따라, 치료를 받으러 독일로 갔습니다."
사실상 류샤가 자택연금에서 벗어난 가운데, 그간 중국의 인권문제를 지적했던 메르켈 총리는 이번 류샤의 입국으로 외교적인 성과를 보게 됐습니다.

4. 폼페이오, 아랍에미리트서 이란 제재 강조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이 대이란 제재를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각국에 제재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아부다비에서 인터뷰를 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란을 제재해 이란 정권이 큰 비용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이는 이란 국민이 아니라 정권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일련의 대이란 제재는 이란 국민들을 향한 것이 아닙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악의적 행태를 저지르는 이란 정권만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란이 미국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서는 전세계 원유 수송을 지킬 거라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부다비 왕세제 등 UAE 정부 지도부와 만나서도 대이란 제재에 동참해줄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란이 경제 제재를 피하는 우회로로 알려진 UAE가 미국과 협력할지, 각국의 대이란 제재 동참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5. 스타벅스, 전 세계 매장서 플라스틱 빨대 퇴출 선언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전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과 생물들을 위협한다는 여론을 수용한 겁니다.
미 언론들은 현지시각 9일, 이같은 보도를 내놓으며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친화적 선언을 한 최대 규모 기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베카 퐁/ 시애틀 공익사업 관계자]
"2020년까지 개별 플라스틱 빨대를 퇴출하겠다는 스타벅스의 발표는 거대한 선언입니다. 지역적인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선언한 겁니다."
이미 시애틀 시에서는 대안 빨대를 제공했고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도 올해 안에 종이 빨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의 움직임이 환경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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