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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국어 배우자···터키에 부는 한국어 바람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한국어 배우자···터키에 부는 한국어 바람

등록일 : 2018.07.13

지구촌 곳곳에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늘고 K-pop 같은 한국 문화의 영향 때문인데요.
형제의 나라 터키에 부는 한국어 열기 백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터키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한국어를 따라 하고 한 자 한 자 받아적습니다.
발음이 서툴지만 자신의 생각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모습이 진지합니다.
인터뷰> 오우즈 츠나르 / 세종학당 학생
“한류의 영향 특히 케이팝의 영향으로 한국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종학당은 2010년 앙카라를 시작으로 이스탄불 등 터키 5개의 도시에 문을 열었는데요.
이스탄불 어학원에는 이번 여름학기에 80명이 다닐 정도로 터키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사공 / 세종학당장
“한국에 관한 성공이나 문화를 더 진지하게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한편으로는 취업 같은 실질적 필요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한국말과 문화에 대한 관심 속에 2년 전 터키 명문대학인 이스탄불대학교에 한국어 문학과가 개설됐고 지난해에는 터키 고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에 포함됐습니다.
케이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들이 지렛대가 되어 터키에서 한국문화 한국어까지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터키 청소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14명의 학생은 저마다 한국어 실력을 자랑합니다.
5분 동안 발표에 이은 심사위원과 질의 응답 차례.
까다로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또박또박 대답합니다.
인터뷰> 제흐라 샤힌카야 / 대학생
“원래 한국에 관심이 있었지만 경연을 보고 나서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이름 / 한국어 말하기 대회 우승자
“연장자를 존중하는 문화나 질서 있고 준법정신이 강한 사회인 것을 알게 된 후엔 한국이 얼마나 성공한 나라인지, 아시아를 주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국 문화와 우리 음식도 선보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인터뷰> 문병준 / 주이스탄불대한민국총영사관 부총영사
“터키에서 우리 한국어가 터키 사회에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류 바람에다 우리 기업의 진출이 늘면서 우리말은 물론 우리 문화에 대한 터키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국민리포트 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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