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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을 디자인해요'···청소년 삶디센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내 꿈을 디자인해요'···청소년 삶디센터

등록일 : 2018.07.16

김교준 국민기자>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학교가랴 또 학원가랴 집에 오면 숙제까지..
많은 청소년들이 막상 꿈을 찾을 시간도 공간도 별로 없는 현실입니다.
청소년들을 위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공간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진시현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진시현 국민기자>
학교에 가지 않는 토요일.
주말인데도 청소년들은 쉴 틈 없이 학원에 가느라 바쁩니다.
인터뷰> 장빛나 / 광주 지산중 3학년
“공부 외에도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많은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하기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매일같이 공부에 쫓겨 자신만의 꿈과 희망을 펼치기 힘든 청소년들 광주에 있는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요.
생태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이 펼쳐집니다.
“사람들이 배출하는 것들은 오염물질이기 이전에 발효를 통해 퇴비로 만들어지면 훌륭한 자원인데도 버려집니다.”
낯설기만 한 농사 관련 강연에 청소년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입니다.
저는 지금 센터에서 진행하는 텃논 농사의 시작인 모내기를 하고 있는데요. 땀 흘려 모내기를 하다 보니 환경과 농사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이와 관련된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관심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모내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소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심다빈 / 광주고 2학년
“농부라는 것도 무조건 힘든 직업일뿐만 아니라 보람도 있고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도 되고 좋은 여러 가지 볼거리가 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곳 청소년 삶디자인센터에는 미래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너무 흔들리는데?”
“괜찮은데? 조금 다이나믹해 보여.”
청소년들이 만든 작품이 벽 곳곳에 붙어있는 시각디자인방.
직접 찍은 영상을 편집하며 멋진 작품을 만들어갑니다.
직접 구워낸 빵을 함께 감상하고 있는 청소년들.
요리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보면서 미래 유명 셰프를 꿈꿔봅니다.
톱부터 망치, 드릴까지 갖가지 공구를 갖춘 생활목공방 나무를 썰고, 붓으로 색을 입히면서 걸상이나 쓰레기통 같은 생활소품을 만들어봅니다.
인터뷰> 김소연 /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 스태프
“청소년들이 자기 진로를 설계할 때 조금 더 도움이 될 수 있고 자기 삶을 스스로 디자인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일들을 도와주는 곳입니다.”
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청소년들은 저마다 관심 있는 분야에 푹 빠진 채 미래의 꿈을 활짝 펼쳐 보입니다.
인터뷰> 이서린 / 광주여고 2학년
“(이곳에) 오기 전에 부모님은 좀 더 안정적인 직업을 원하셨는데 저는 영상 쪽이 더 재미있어서 삶디에 와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다 보니까 더 구체적인 제 꿈을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와 같은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미래 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청소년 삶디자인 센터'.
앞으로 이 같은 센터가 전국 곳곳에 생겨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밝은 희망의 길을 열어주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진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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