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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염원···DMZ 국제초대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평화·통일 염원···DMZ 국제초대전

등록일 : 2018.07.24

김교준 앵커>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DMZ 예술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분단현장의 평화, 통일, 자유, 생태를 표현한 전 세계 삼십오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장소: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철책 너머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파주 오두산 전망대.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 먼 길을 달려온 가족들은 손에 닿을 듯 지척인 북한 모습을 더 가까이 보기 위해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양화 / 경기도 파주시
“우리 이남과 이북이 왔다 갔다 할 수 없어요. 지금은 막혀 있는데 통일이 되면 할아버지 고향 갈 때 너희들도 같이 갈 수 있을 거예요.”

세계 유일 분단의 현장에 평화를 염원하는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태극 모양을 하트로 표현한 이 작품은 한반도 비핵화의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녹취> 신현용 / 'DMZ 해원가' 작가
“비핵화가 현실이 되면 우리 남북한은 하나고 더 나아가 세계 속으로 우리가 더 전진하게 되는데요. 아주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포크를 형상화한 이 그림은 남북이 통일을 이뤄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의미를 표현했습니다.

녹취> 홀케이 이스타반 / 'Korea23' 작가
“포크가 남북을 상징하면서 연결고리를 작품으로 만들었는데요. 하루빨리 이렇게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남북이 하나가 되는 연결고리가 빨리 되어서 하루빨리 통일이 되는 상징적인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한 DMZ 국제예술전에는 세계 35개 나라 35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들 작품마다 동양화, 서예, 사진, 도예를 비롯해 순수회화, 아트포스트 등의 형태로 한반도 평화, 통일 염원과 DMZ 생태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쉽게 가볼 수 없는 DMZ를 세계 예술인들의 작품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DMZ를 주제로 한 기존 작품들이 전쟁의 상처나 남북이 대치하는 긴장된 상황을 그려냈다면 이번 전시 작품들은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기운을 담아냈습니다.

인터뷰> 장애숙 / 경기도 고양시
“이런 전시회를 통해서 남한과 북한 작가들이 같이 공유해서 전시회도 열고 가족들이 와서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주어지고 이런 것들을 많이 함으로써 좀 더 통일로 가는 길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제 예술전에는 분단과 평화에 대한 시선이 담긴 대학생 작품도 함께 전시돼 청년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엿볼 수 있습니다.
DMZ 국제 예술전과 더불어 평화의 염원이 담긴 공연도 펼쳐졌는데요.
세계 유명 작가와 예술인들의 작품과 공연이 분단의 현장을 교류와 평화를 장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차경미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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