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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그리스, 산불에 물난리까지···당국 대응미숙에 시민들 격분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그리스, 산불에 물난리까지···당국 대응미숙에 시민들 격분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7.27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그리스, 산불에 물난리까지···당국 대응미숙에 시민들 격분
그리스에서 심각한 산불로 80명의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시민들은 당국의 미숙한 대응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인근에서 산불에 이어 물난리까지 발생하면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그리스 당국은 이번 산불 참사에 방화 흔적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재일 가능성이 커지자 시민들은 더 분노하고 있습니다.

녹취> 그리스 산불 피해 시민
"우리가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을 위한 보호 조치가 있었어야 했다는 겁니다."

참사 당시 아테네 북동부 지역에 제때 대피명령이 내려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여론 진화에 나섰지만 쉽지 않습니다.

녹취> 파노스 캄메노스 / 그리스 국방장관
"인명피해를 복구할 수는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해요. 사람들이 허망하게 타죽었다고요!)"

그리스에서 화마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현지시각 26일 오후에는 아테네 북쪽 외곽에 물난리까지 닥쳤습니다.
주요 도로가 침수됐고 주택이 고립 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연달아 악재를 겪고 있는 그리스에서 당국의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주중 미국 대사관 인근서 폭발사고 발생
주중 미국대사관 부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의미를 축소했지만 테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6일, 베이징시 미국 대사관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다행히 별 피해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쳤고 경찰차가 출동해 사태를 수습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베이징 차오양구 사거리에서 발생한 사고는 개별 치안 사건입니다. 중국 경찰은 이를 적시에 적절하게 잘 처리했습니다."

폭죽장치를 터뜨린 26살의 남성은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도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하는 여성이 저지됐다는 목격담이 떠도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공식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3. 트럼프 "터키, 미국인 목사 풀어주지 않으면 대규모 제재"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에 가택 연금된 미국인 목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규모 제재를 가하겠다고 엄포도 놓았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미국은 위대한 기독교인이자 아주 멋진 사람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의 장기간 억류에 대해, 터키에 대규모 제재를 부과할 것이다."

현지시각 26일, 트럼프 대통령은 터키를 향해 미국인 목사의 장기간 억류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이날 장관급 기조연설에서 브런슨 목사의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대통령을 대신해, 터키 정부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전하겠습니다.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즉시 석방하세요. 아니면 그 결과에 직면할 준비를 하십시오."

터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앞서 브런슨 목사는 2016년에 테러조직 지원과 간첩죄로 터키에서 구속됐지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차례 석방 요구에도 거부당했던 미국이 이번에는 터키를 더 강력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4. 파키스탄 총선서 '제2야당' 승리···정권교체 대이변
파키스탄 총선에서 제 2야당이 예상을 깨고 압승을 거뒀습니다.
크리켓 국가대표 선수 출신인 칸 총재가 유력한 총리 후보가 됐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칸 총재는 총선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그가 이끄는 제 2야당, 파키스탄 정의당은 여당과 1야당을 꺾고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반부패, 개혁을 앞세워 새로운 파키스탄을 약속한 결과입니다.

녹취> 임란 칸 / 파키스탄 정의당 총재
"잘못을 저질렀다면 심판받게 될 것입니다. 가난하든 부유하든 국가의 법을 어겼다면 그에게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신의 이름으로 약속드립니다."

대이변을 일으키며 정권을 교체했지만 아직 연정 구성에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한때 크리켓 국가대표로 스포츠 영웅이었던 칸 총재가 유력한 총리 후보가 된 가운데 정권이 교체된 파키스탄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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