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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관계 '훈풍'···국민 10명 중 8명 "통일 가능"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관계 '훈풍'···국민 10명 중 8명 "통일 가능"

등록일 : 2018.08.01

유용화 앵커>
지난 4월이었죠.
남북 정상이 역사적 만남을 가졌는데요.
벌써 석 달이 지났습니다.

신경은 앵커>
네, 시간 참 빠르죠.
그동안 고위급 회담이 수차례 열리고, 문화 체육 교류도 활발해졌는데요.
남북 관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11년 만에 마주한 남북 정상.
'세기의 담판' 이라고 불린 북미정상회담까지.
역사적 만남 이후 후속조치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 인식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녹취> 박연희 / 경기 군포시
"(김정은 위원장) 친근하지 않나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톤 같은 것도,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 개인도 김정은에 대해서 친밀감이 높아졌다고 (통일) 비용이 당연히 들 거라고 생각을 하고 비용이 든다하더라도 우리가 꼭 이뤄야 할 사회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521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은 남북통일이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장기적으로 통일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79.6%, 이른 시일 내에 할 수 있다는 응답이 3.9%로 긍정 답변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통일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통일을 하면 이익이 클 것이라는 응답이 64.6%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통일을 비용으로만 인식했던 것에서 크게 선회한 겁니다.
다만, 북한에 대해선 상충적 시각이 공존했습니다.
중복응답을 허용한 결과, 북한이 협력 대상이라는 응답이 77.6%, 위협 대상이라는 응답이 78.4%로 비슷했습니다.

녹취> 임달웅 / 대전 대덕구 비래동
"완전히 믿으려면 그쪽 핵무기를 다 털어 내버려야지 믿지, 못 믿어“

북한이 핵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43.2%로 포기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대북정책으로 평화협정 체결이나 남북 경협보다도 북한의 비핵화를 꼽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녹취> 유보경 / 세종시 아름동
"현 정부가 비핵화를 먼저 북한에서 하면 그때 더 많은 지원을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녹취> 이동호 / 대전 중구 대흥동
"안정적인 통일이 되었으면 갑작스런 통일보다 시간을 갖고 안정적인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대북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올해 안에 남북관계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방침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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