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 외교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오는 3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아직까지 북미 양자간 외교장관 회담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정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유림 기자>
(장소: 싱가포르)
ARF를 계기로 각국의 북핵 외교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북미간 외교전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김창민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 국장이 미리 싱가포르에 들어와 회담 실무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다자회의가 시작되는 오는 3일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번 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북한 비핵화 절차에 대해 관련국들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비슷한 시기에 싱가포르에 들어옵니다.
미국도 이번 ARF회의에서 북한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과 미국이 ARF 회담장에서 언제, 어떤 식으로 만날지에 집중되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아직 북한과 미국의 양자회담 일정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북미의 접촉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계획된 회담 일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녹취> 헤더 나워트 / 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북한 정부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며, 상황이 진전되고 있습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오늘 아세안국가들과 연이어 회담을 갖습니다.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브루나이, 라오스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갖고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지지 확보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민경철 / 영상편집: 최아람)
특히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50분부터 진행되는 라오스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한 지원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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