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세월호 선조위 활동 종료···'침몰원인' 종합보고서 공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세월호 선조위 활동 종료···'침몰원인' 종합보고서 공개

등록일 : 2018.08.07

신경은 앵커>
세월호 선체 조사 위원회가 조사 내용을 담은 종합 보고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참사 원인에 대해서는 선조위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1년 1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 짓고 최종 종합보고서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침몰원인에 대해 일치된 결론이 아닌 두 가지 의견이 담겼습니다.
위원 6명 중 김창준 위원장과 김영모 부위원장, 김철승 위원 등 3명은 선체 자체 결함에 의해 침몰했다는 내인설을 지지했습니다.

녹취> 김창준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장
"침몰원인과 관련해서 유감스럽게도 저희 선조위원들은 일치된 의견을 얻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기본적으로 선체조사위에 주어진 증거 자체가 벌써 4년 전 사건이기 때문에 증거의 한계가 있다, 관점에 따라서 법령해석에서도 이견이 있었습니다"

권영빈 소위원장과 이동권, 장범선 위원 등 3명은 애초 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외부 충격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봤습니다.

녹취> 권영빈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제1소위원장
"기본적으로 저희는 열린 안이라고 입장을 정했습니다. 장범선 위원은 외력에 대해서 지지하진 않지만 추가조사 가능성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입장을 같이 한 겁니다.“

선조위는 그동안 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해 네덜란드 해양연구소에서 모형을 활용해 당시 상황을 재현한 실험을 다수 진행했으나 끝내 위원들 간 이견을 좁히진 못했습니다.
세월호 선체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파손된 선체를 원형 그대로 보존하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다만, 거치 장소에 대해선 위원들 간 의견일치를 이루지 못해 이번 보고서에는 담기지 못했습니다.
근거 법령을 제정해 교육과 추모 목적의 복합관을 국가가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담겼습니다.
이밖에 미수습자 수습현황과 개선사항, 연안 여객선 안전관리에 대한 제도적 개선안 등이 포함됐습니다.
(영상취재: 김명신 / 영상편집: 정현정)
한편, 선조위가 결론 내지 못한 세월호 침몰원인 등에 대해선 지난해 출범한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대한뉴스 (36회) 클립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