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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전기요금 누진제 7~8월 한시 완화···19.5% 인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전기요금 누진제 7~8월 한시 완화···19.5% 인하

등록일 : 2018.08.08

임보라 앵커>
재난 수준의 폭염이 지속되면서 정부가 여름철 전기요금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7~8월 두 달간 주택용 누진제를 한시 완화해 가구당 1만 370원, 19.5%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줍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이번 주부터 7월 전기요금 고지서가 각 가정으로 발송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7~8월 두 달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1단계와 2단계 누진구간을 100kWh 확대해 1단계는 300kWh 이하, 2단계는 500kWh 이하, 3단계는 501kWh 초과로 조정합니다.
누진제 한시 완화로 한 달에 201kWh 이상 전기를 사용하는 1천512만 가구는 평균 1만 370원, 19.5%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게 됩니다.
모두 2천761억 원 규모입니다.
한 달에 35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4인 가구가 100kWh를 추가 사용했을 때를 예로 들면, 전기요금이 8만 8천 원에서 6만 5천 원으로 줄어듭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완화된 전기요금은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고지서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고지서가 발급된 경우에는 다음 달 전기요금에서 소급해서 차감될 것입니다.”

사회적 배려계층 296만 가구에 대한 특별 할인도 확대합니다.
7~8월 두 달간 전기요금 복지할인을 30%씩 늘리고, 출산가구 할인기간을 3년까지 연장합니다.
정부는 누진제의 중장기 개선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스마트미터 보급 가구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계절, 시간대별 요금제를 도입하고, 이와 관련해 스마트미터 보급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희망검침일 제도를 기본공급약관에 명확히 규정하고, 내년 여름부터 에너지바우처를 냉방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누진제의 근본적인 개편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녹취> 백운규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회와 상의하면서 누진제를 포함하여 전기요금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제도개편 방안을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련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전기요금 누진제를 한시 완화하더라도 사상 최고 수준의 전력공급력을 갖추고 있고, 추가 예비자원도 확보하고 있어 전력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최아람)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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