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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의 산불..우주에서도 보여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의 산불..우주에서도 보여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0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캘리포니아 역대 최악의 산불..우주에서도 보여
미국 캘리포니아를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이 주 재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화재로 기록됐습니다.
우주에서 관측될 정도로 거대한 면적이 불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발화 11일째를 맞은 일명 '멘도시노 콤플렉스 산불'은 현재까지 29만 에이커의 산림을 태웠습니다.
이는 서울시의 2배, 로스엔젤레스에 달하는 면적으로 심지어 우주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도 이 산불의 연기 기둥이 정밀하게 포착됐습니다.
사망자는 최소 2명, 위험한 가옥은 1만여채를 넘지만 아직도 불길은 맹렬합니다.

녹취> 미카엘 크리스멘 / 캘리포니아 주민
"큰 소나무가 잘렸을 때 엄청난 불길이 보였죠. 화염이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어요. 마치 제트기가 이륙하는 것 같았어요."

현장에 만 4천여명의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깊은 산림지역이 많아 피해 면적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상당국은 역대 10대 산불 중 4개가 최근 5년 사이 발화했다며 산불의 규모를 키우는 원인이 폭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 미국, 23일부터 160억 달러 중국 제품에 관세 부과
미국이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미국 무역대표부는 8월 23일부터 160억 달러의 중국 제품에 추가로 25% 관세를 징수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최종 관세 목록을 발표했다. 2018년 8월 7일"

현지시각 7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불공정 무역관행에 대한 대응조치로 중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이는 지난달 340억 달러 관세부과 이후, 중국에 무역 양보 협상 압력을 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신 조치다.2018년 8월 7일"

지난달 6일, 미국이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같은 규모의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매긴 바 있습니다.
이어 미국의 2단계 선제조치가 나온 겁니다.
미중 양국은 당초 물밑협상 재개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양국의 무역전쟁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방글라데시 '교통사고' 유혈시위 확산..부상자 100명 이상
방글라데시에서는 학생 2명의 교통사고로 촉발된 시위가 열흘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가 유혈사태로 확산되면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 버스가 인도에 있던 학생 2명을 덮쳐 숨지게 했습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교통사고로 보행자 4천명 이상이 사망했을만큼 교통 환경이 열악한데요.
이 사고를 계기로 거리로 쏟아진 시위대는 정부에 교통 안전 개선책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건 최루탄과 고무총탄이었습니다.

녹취> 마루프 호세인 사르달 / 방글라데시 경찰
"우리는 시위대의 공격을 막으며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어요.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탄을 던졌습니다."

결국 시위대와 경찰, 친정부 세력이 맞붙으며 유혈사태가 발생했고 부상자만 1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정부는 불붙은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교통사고 가해자를 사형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회구조 문제를 개인에게 돌리려 한다는 비판까지 일고 있습니다.

4. 독일 공항서 승객 대피 소동..항공편 수십편 취소
독일의 최대 국제공항인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승객들이 대피하고 항공편이 취소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녹취> 페드로 히포리토 / 대피하고 있는 승객
"보안 위협 때문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떠나고 있습니다. 터미널1 구역에서 대피가 진행 중이에요."

현지시각 7일 오전, 독일 보안 당국은 한 여성이 보안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터미널1에 있던 승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녹취> 레자 아흐마리 / 독일 경찰 대변인
"우리는 공인되지 않은 개인이 보안 구역에 들어왔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대피와 탑승 지연은 진행 중이지만 곧 이 구역을 다시 열 수 있을 것입니다."

다행히 2시간만에 이 여성을 붙잡으며 소동이 끝났습니다.
폭탄 설치와 같은 위험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로 인해 49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습니다.
지난달 28일에도 뮌헨 공항에서 유사한 사건을 겪었던 독일에서 공항 승객들이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5. 이라크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반대하지만 지킬 것"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각국이 곤혹스러워 하는 가운데 이라크는 미국과 이란의 중간지점을 택했습니다.
현지시각 7일, 이라크 총리는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비판하면서도 제재를 지킬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하이데르 알아바디 / 이라크 총리
"솔직히 우리는 제재에 공감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제재는 전략적인 실책이며 옳지도 않지만, 우리 국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이를 지킬 겁니다."

이라크는 지리, 종교적으로 이란과 긴밀히 연관되어 있지만 미국의 재정과 무기 지원도 필요합니다.
때문에 미국과 이란 사이 줄타기로 실리를 챙기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eu 등이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강력히 비판하고 있지만 이란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철수하고 있는 상황.
이란핵합의 당사국을 포함해 각국이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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