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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10···'종합 2위' 목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D-10···'종합 2위' 목표

등록일 : 2018.08.09

◇유용화 앵커>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경은 앵커>
취재기자와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의 이모저모,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사실 이번 대회는 개최지 선정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잖아요?

◆이혜진 기자>
네, 맞습니다. 원래 이번 아시안게임은 인도네시아가 아니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그런데 지난 2014년 4월, 베트남 정부가 재정난을 이유로 아시안게임 개최권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에 반납합니다.
이 때문에 최종 후보지 선정 당시 베트남과 경쟁했던 인도네시아가 개최권을 가져오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기존 개최지로 제시했던 수라바야 대신 다른 두 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이렇게 해서 아시안게임 최초로 단일 지역이 아닌, 자카르타와 팔렘방 두 개 지역에서 대회가 열리게 됐습니다.

◇유용화 앵커>
시작부터 난관이 많았네요. 이번 대회 참가 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이혜진 기자>
네. 아시아 45개국에서 만여 명의 선수들이 참석하는데요, 개막일인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2일 폐막까지 16일간 열전을 펼치게 됩니다.
40개 종목에서 465개 세부경기가 열리는데요, 이 가운데 한국 선수단은 두뇌게임 브릿지를 제외한 39개 종목에 출전합니다.
한국 선수단 천여 명이 참가해 아시아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게 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그러고 보니, 어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렸잖아요.
현장 분위기가 어땠나요?

◆이혜진 기자>
네. 국가대표 선수단 6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대회가 얼마 안 남아서인지 묘한 긴장감이 감돌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오랜 시간 치열한 훈련을 견뎌온 선수들답게, 개개인의 눈빛에선 자신감과 결연함이 엿보였습니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6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종합 2위를 거머쥐는 셈인데, 최근 경기력이 급부상 중인 일본이 가장 큰 경쟁상대입니다.
이번에 태극마크를 처음 단 국가대표 신예 선수들을 인터뷰했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인터뷰> 한다경 / 수영 국가대표
"생각보다 이른 나이에 가게 돼서 많은 경험 쌓아보고 싶고..."

인터뷰> 신승태 /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열심히 훈련한 만큼 금메달 따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용화 앵커>
우리 선수들 목소리에서 자신감이 느껴지네요.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확보가 유력한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이혜진 기자>
네. 앞서 지난 2014년 인천대회에서 야구와 축구에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었죠.
이번에도 축구와 야구 대표팀이 각각 아시안게임 2연패, 3연패에 도전합니다.
특히 축구대표팀에선 에이스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 수준의 기량을 뽐낸 조현우 선수와 황희찬, 이승우 선수가 출전하기 때문에 금메달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아시안게임 최초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죠.

◆이혜진 기자>
그렇습니다. 남북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카누와 조정, 농구 이렇게 세 개 종목에 단일팀을 이뤄 출전하고요.
또, 개회식과 폐회식에도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합니다.
북한 선수들은 지난달 말 입국해 한국 선수들과 함께 공동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일팀 모두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북한 선수 세 명이 합류한 여자농구 대표팀도 현재 합동훈련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팀 주장, 임영희 선수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 임영희 / 여자농구 국가대표 주장
"세 명의 (북한) 선수가 합류해서 훈련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나름대로 분위기 좋게 훈련에 임하고 있고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용화 앵커>네. 올여름 자카르타에서 활약할 남북단일팀의 멋진 모습, 기대됩니다.
다음 주 자카르타에서 생생한 소식 더 전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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