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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민중심 책임운영기관]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2018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민중심 책임운영기관]

등록일 : 2018.08.14

◇명민준 앵커>
2018년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최우수책임기관으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기관이 있는데요.
바로 국민과 함께 만들고 즐기는 과학 문화 플랫폼 ‘국립과천과학관'입니다.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명민준 앵커>
영상을 통해 국립과천과학관을 직접 살펴봤는데요.
자세한 이야기, 국립과천과학관 최호권 전시연구단장과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최호권 /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명민준 앵커>
2018년 책임운영기관 최우수기관 선정 축하드립니다.
과천과학관은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립과천과학관’ 이 어떤 곳인지 소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호권 단장>
국립과천과학관은 학생·청소년들이 과학에 대한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는 과학 교육의 장이자 일반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체험의 공간입니다.
저희 과천과학관은 지난 2008년 11월에 개관하여 금년도가 개관 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은 연간 235만명의 국민이 즐겨 찾는 우리나라 대표 과학관이자 종합 과학관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저희 과학관의 시설은 첨단기술관, 미래상상SF관, 기초과학관, 자연사관, 전통과학관의 5개 전시관과, 야외 곤충생태관, 천체관측소와 천체투영관을 갖추고 있고 그리고 1년 내내 과학 교육 프로그램과 과학문화 축제가 펼쳐지는 우리나라 과학문화 확산의 허브시설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명민준 앵커>
국립과천과학관이 4년 연속 최우수 책임운영기관으로 선정되는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을 소개해 주신 다면요?

◆최호권 단장>
저희 과천과학관은, 국민이 주인인 정부라는 국정 과제와 정부혁신 추진 과제를 적극 반영하여 사회적 가치의 제고, 국민의 참여와 협력 확대, 그리고 서비스의 혁신이라는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수립해서 과학관 운영 성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하여, 과학문화 소외지역이나 과학 소외계층의 청소년들을 과학관으로 초청하는 ‘과학희망캠프’ 라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과학관’ 이라는 컨셉을 도입하여 ‘과학관이 간다’ 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민통선 같은 접경지역, 섬 마을, 오지 같은 도서벽지 지역을 저희 과학관 직원들이 과학실험 관측 장비를 싣고 직접 방문하여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과학관 운영 과정에서 국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높이기 위해 학생, 학부모는 물론이고 온·오프라인에서 활동하는 과학문화 동아리들을 적극 참여시켜서 함께 추진하고 있고요, 또 수도권 과학관들과 협력하여, 공동으로 기획하고 순회 전시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서비스 혁신이라는 정책방향을 달성하기 위하여 수요자인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과학관 프로그램 추진에 반영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과학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하고 싶은 전시나 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인 국민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과학관, 국민중심의 과학관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명민준 앵커>
그렇다면 다양한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계시지만, 최우수기관이 될 수 있었던 ‘국립과천과학관’ 의 대표적인 성과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최호권 단장>
작년에 직원 모두가 합심·협력하여, 많은 사업들을 당초 계획보다 초과달성 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성과를 하나 소개해 드리자면, 국내 최초의 국립어린이과학관 개관을 들 수 있겠습니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서울 종로구 창경궁, 혜화동에 있던 구‘서울과학관’을 리모델링하여 작년 12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여 또래 친구들과 재미있게 과학놀이를 하고 호기심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도심 속 과학놀이터로 꾸몄습니다.
워낙 인기가 높아 인터넷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민준 앵커>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택배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는 시대입니다. 과학관이 다양한 역할을 요구받고 있는 요즘,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요?

◆최호권 단장>
오늘날은, 상상하는 것 대부분이 실현 가능한 시대입니다.
늘 ‘왜?’ 라는 질문을 하면서 상상하고, 융합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사람이 미래 세상을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과천과학관에 오시면, ‘미래상상SF관’에서 100년 후의 미래세상과 우주시대를 미리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이 전시관에서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세상이 어떤 모습이고, 미래에는 어떤 직업을 가지고 살 것인지 미래 유망 직업을 50가지 정도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인 코딩,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을 배워보는 소프트웨어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고,
‘창의과학 아카데미’라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심화된 과학융합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민준 앵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수준 높은 자체 특별 기획전을 선보이고 계신데요. 현재 진행 중인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전’ 에 대해 소개해주신 다면요?

◆최호권 단장>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전은 200년 전 세계 최초의 자전거부터 오늘날 최첨단 자전거까지 약 100여대의 자전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이자 송강재단 이사장이신 구자열 회장님이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자전거를 무료로 제공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자전거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입니다. 이번 전시회에 오시면 자전거의 탄생과 발전과정에서의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배우실 수 있을 겁니다.
1816년 인도네시아 화산폭발이 원인이 되어 독일에서 최초의 자전거가 발명되는 이야기라던가, 미국의 라이트 형제가 세계 최초의 비행기를 만들 때 자전거 부품을 비행기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한 이야기 등등 자전거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적 진보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자녀와 함께 오셔서 자전거의 역사도 배우고 미래의 자전거도 함께 상상해 보시면 어떨까요?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전은 금년도 10월28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특별 전시실에서 개최 됩니다.

◇명민준 앵커>
세계 희귀자전거 특별전시회 외에 여름방학을 맞아 과천과학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신 다면요?

◆최호권 단장>
더운 날씨에 아이들과 갈만한 곳을 찾느라 고민이 많으시지요?
시원하고 쾌적한 저희 과학관 ‘곤충생태관’ 에 오셔서 곤충들을 보고 만지며 체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직접 벌을 만져보며 벌집도 만들고 장수풍뎅이, 여왕개미 등을 키워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창의성’에 대해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라면 과학관 1층 중앙홀에서 열리고 있는 ‘발견의 시작’ 특별전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발견의 시작 특별전은 과학자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과학자들이 해왔던 관찰하기, 상상하기, 단순화하기, 예측해보기, 연결해보기, 공간 이해하기와 같은 6가지 창의적인 생각의 방법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누구나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명민준 앵커>
그간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이었던 과학관이지만 고령화 사회의 도래로 노년층을 포함 다양한 계층에서 과학 문화의 수요가 예상됩니다.
이를 위해서 과천과학관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요?

◆최호권 단장>
연간 관람객 235만명중에 학생·청소년이 65%이고 성인 관람객은 35% 정도인데, 성인 관람객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성인 관람객의 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학부모 과학아카데미’를 개설하여 과학교육 분야와 여러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과학 전문가들의 강연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또한 은퇴하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청춘과학대학’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
전통과학부터 생활·건강과학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 벌써 6회차를 모집하여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명민준 앵커>
과학관에서는 관람객과 소통하고, 활기차고 살아있는 과학관을 만들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말씀해 주시죠.

◆최호권 단장>
저희 과학관은 관람객들이 어떤 프로그램을 원하고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과학관을 많이 찾고 즐겁게 보낼 수 있는지 관람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한 가지 예로, 과학해설사가 전시물에 대한 설명이나 과학의 원리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습니다.
금년에 과학해설사의 인원을 대폭 늘렸더니 전시해설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의 비중이 작년 8%에서 올해 16%까지 늘어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학관을 만들기 위해, 학부모, 전문가, 학생, 교사 등 다수의 국민들이 과학관 운영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현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도 진행중에 있는데요, 온·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많이 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명민준 앵커>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며 과학생활화, 과학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기관간의 협력 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요.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요?

◆최호권 단장>
국립과천과학관은 수도권 33개 과학관이 소속된 ‘수도권 과학관 협의회’를 이끌면서, 과천 과학관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전시·교육·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학교나 수도권 과학관들과 협력하여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고, 또 저희 과학관이 자체 보유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다른 과학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과학관의 우수한 특별 전시의 경우에는 전시가 끝나면 다른 과학관에 무료로 제공하여 지방에서도 볼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 중앙홀에 전시되고 있는 ‘발견의 시작’ 특별전, ‘파인만의 물리이야기’ 등 3개 특별기획 전시는 전국의 7개 과학관에 순회 전시 될 예정입니다.

◇명민준 앵커>
과천과학관에서는 생활 속 과학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흥미로운 소재들을 발굴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주목할 만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호권 단장>
우리가 얼핏 보기에, 과학적으로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실상은 과학이 아닌, ‘유사과학’을 다뤄보는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오는 8월18일에 열리는 성인대상의 과학토크쇼 ‘달밤 과학파티’가 그것인데요,
‘가짜 과학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 라는 주제로 혈액형별 성격설이나, 페르몬은 과연 효과가 있나? 와 같은 주제들을 잡아서 토크쇼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웃고 떠들면서 유사과학, 가짜과학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색 프로그램으로는 현재 준비중인 ‘과학의 실패?’특별전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성공한 과학자의 업적이나 결과물을 보여주는 과학관에서, 과학의 실패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이러니 한데요,
그런데 오랜 과학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과거에 불변의 진리처럼 받아들여졌던 이론들이 새로운 과학적 발견을 통해 새 이론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모든 천체가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는 ‘천동설’이 우리 모두가 아는 ‘지동설’로 바뀐 것처럼 말입니다.
‘과학의 실패’ 특별전은 이렇게 과학의 이론들이 대체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무수히 많았던 과학의 실패들이 사실은 실패가 아니며, 그 실패의 바탕위에서 현재의 과학적 성과가 만들어 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전시회입니다.
과천과학관 개관 10주년인 11월에 개막할 예정입니다.

◇명민준 앵커>
지금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최호권 전시연구단장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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