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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라돈 매트리스 해체 작업···"안전해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라돈 매트리스 해체 작업···"안전해요"

등록일 : 2018.08.17

김교준 앵커>
대진 침대 매트리스에 이어 까사미아 침구류에서까지 폐암 유발물질인 라돈이 검출돼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라돈 매트리스가 쌓여있어 지역 주민들의 걱정이 컸던 대진 침대 천안 본사에서 매트리스 해체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 매트리스 해체 현장이 '국민의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도록 공개됐는데요. 박영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영선 국민기자>
라돈이 검출된 매트리스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그동안 이곳 대진침대 천안 본사에 수거된 물량은 2만 4천 개.
정부 각 부처에서 일반 국민들로 위촉한 정책기자단 8명이 해체 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호열 / 원자력안전위원회 주무관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분리 작업 안전성과 관련해서 어떻게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가 관리를 잘하고 있는지 현장을 보여주고 그런 것들을 정책기자들이 기사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아서..”

라돈 매트리스를 해체하기 전 작업자 모두에게 마스크를 줍니다.
호흡을 할 때 라돈이 몸 안에 들어가 폐에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음이온 기능을 첨가하기 위해 사용된 '모나자이트'라는 광물에서 라돈이 방출되는 것인데요.
드디어 본격적인 해체 작업.
문제의 라돈이 포함돼 있는 부분은 속 커버와 스펀지.
이 둘을 매트리스에서 따로 분리한 뒤 비닐에 넣어 꼼꼼히 밀봉합니다.
라돈은 비닐을 뚫지 못하기 때문에 외부로 방출되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섭니다.
이렇게 한 뒤 일단 창고에 보관하는데요.
나머지 분리된 스프링과 부직포, 겉 커버 등은 폐기물 업체 등을 통해 처리합니다.
중요한 것은 작업자 모두에게 방사선 측정기기가 지급된다는 점입니다.

“작업하시면서 방사선에 대한 위험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의 만약을 위해서..”

지금 라돈 매트리스 분리 작업이 한창인데요.
이곳의 방사선 수치를 제가 이 측정기기를 이용해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매트리스 옆에서 잰 방사선 수치가 시간당 0.2 마이크로시버트.

국내 자연환경 방사선 기준치를 넘지 않습니다.
취재진이 장소를 옮기면서 계속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작업현장이 안전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작업장에 상주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담당자가 매일 측정한 결과도 역시 기준치를 넘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혜옥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침대 해체 작업장을 돌아보고 나니까 원안위(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나와서 깨알 같은 안전 규정으로 작업자들을 점검하고 있고 또 작업환경도 많은 면에서 안전하다고 보고 느꼈습니다.”

매트리스를 쌓아둔 야적장과 해체 작업장 주변에는 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했는데요.
인근 지역주민들이 방사선 수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이곳 역시 정상임을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난희 /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여기 와서 현장을 직접 보고 설명도 자세히 들으니까 막연한 두려움이 완전히 해결됐어요.”

이달 안에 해체작업이 끝나는 라돈 매트리스는 창고 보관 뒤 전문가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처리되는데요.

국민들의 안전에 한 점 문제가 없도록 끝까지 잘 처리돼야 할 것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부터 학용품과 화장품의 유해물질 문제, 그리고 라돈 매트리스 문제까지 잇따라 터져 나오는 생활용품 문제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도적인 안전 대책을 서둘러야 할 땝니다.
(영상촬영: 양만호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박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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