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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내년부터 잡초 뽑기·눈 치우기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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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 내년부터 잡초 뽑기·눈 치우기 안 한다

등록일 : 2018.08.17

임소형 앵커>
군 생활에서 힘든 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제초, 제설작업이 병사들의 업무에서 사라질 전망입니다.
내년부터 이들 작업을 민간에 맡기고 오는 2021년 모든 부대로 확대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육군 GOP 사단의 1곳의 평균 제초 대상 면적은 93만 제곱미터로 축구장 110개와 맞먹는 크기.
제때 풀을 뽑지 않으면 철책 앞 시야를 가리는 등 경계 임무나 통행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 때문에 부대에서는 제초 전담 병사를 두거나 일과 시간 외에도 많은 병사들이 투입돼 비효율적인 부대 운영이 불가피했습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육군 11개 GOP 사단과 해공군 전투부대의 병사들은 잡초 제거 작업을 하지 않게 됩니다.
국방부는 대신 민간 인력을 투입해 병사들을 전투 준비와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부 민간인 출입이 제한되는 곳을 제외한 부대의 눈 치우기, 청소 작업도 병사들의 임무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를 오는 2021년까지 전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은 아울러 민간 인력 투입으로 3천9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전국의 해안, 강가에 설치된 경계 철책을 절반 가량 줄이기로 했습니다.

녹취> 박승흥 /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
"300km의 경계철책 중 절반 가량인 약 170km를 철거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의 예산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일단 올해는 추가 조사나 예산 투입 없이 1.4km에 대해 철책을 제거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민간인 출입통제선 일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해서는 작전적 필요성을 다시 검토하고 반드시 보호해야 할 지역이 아니라면 보호 구역을 완화 또는 해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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