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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도시 속 농촌 체험···어린이 자연학교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도시 속 농촌 체험···어린이 자연학교 인기

등록일 : 2018.08.21

김교준 앵커>
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도시에서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교가 열렸습니다.
16년째 여름철에 운영되는 이 학교는 자연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도시 자연학교에 김윤종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여름철 어린이자연학교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시원한 물이 가득한 풀이 미꾸라지를 잡는 어린이들의 소리로 떠들썩합니다.
이리저리 바쁘기 움직이지만 미끄러워 쉽게 잡히질 않습니다.

“오늘 미꾸라지 많이 잡았어요.”

더위도 식히고 미꾸라지도 잡는 재미에 어린이들은 물 밖으로 나올 줄 모릅니다.
어린이들에게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물놀이를 하고 자연을 체험하는 이런 학교는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꾸라지가 한 마리 두 마리 통에 담기고 엄마 아빠는 아이들을 응원하며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정소영 / 서울시 서초구
“지금 즐겁게 물놀이까지 같이 하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희 / 서울시 강동구
“아이들이 신나게 잡았으니까 저도 열심히 요리해서 공헌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첨단 농업도 체험합니다.
어린이들은 스마트 농업 설명도 들고 인삼을 심어봅니다.

“이 위에 줄기와 잎까지 같이 먹을 수 있는 그런 인삼이에요.”

장수풍뎅이와 달팽이 등 각종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만져보면서 곤충의 세계를 이해합니다.

“이건 뭐에요?”
“장수풍뎅이 애벌레.”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굼벵이로 만든 미래 식량도 맛봅니다.
허브로 천연 해충 퇴치제를 만들어 보고 모기가 어떻게 사람을 찾는지도 배웁니다.

“이건 잎사귀 끝을 조금씩만 따서 먹어보도록 할게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우리 자연에 대해 하나둘 알아갑니다.

“오늘 모기 퇴치제와 부채를 만들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올해 여름방학 '어린이 자연학교'는 한차례에 50명씩 초등학생과 가족 4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됐습니다.

인터뷰> 이희재 /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 주무관
“여름철 어린이자연학교는 자연을 경험할 기회가 많이 없는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농촌 그리고 농업의 소중함을 알게 하기 위해서 여름방학 동안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강정이 국민기자)
2003년 시작돼 올해로 16번째 열린 어린이 자연학교는 매년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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