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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꼭 다시 만나자" 이산가족들 눈물의 작별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꼭 다시 만나자" 이산가족들 눈물의 작별

등록일 : 2018.08.22

임소형 앵커>
만나자마자 다시 이별입니다.
남북 이산가족이 2박 3일간 상봉을 마치고, 헤어졌습니다.
눈물의 작별 현장, 채효진 기자가 전합니다.

채효진 기자>
꿈같은 2박 3일을 뒤로 하고 다시 헤어지는 이산가족들.
67년 만에 만난 아들을 눈앞에 두고 떠나는 어머니는, 눈물을 닦고 또 닦아도 멈추지 않습니다.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두 손을 차창에 대고 마지막 얼굴을 담습니다.
버스가 떠날 때까지, 그리울 이름을 불러봅니다.

녹취> 송성길 송순옥 / 북측 이산가족
"목메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통일된 광장에서 다시 만납시다. 옥류관 냉면..."

헤어질 때 울지 말자고 먼저 약속했던 김병오 할아버지는, 여동생을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아들 만나면 "술 좋아하냐"고 묻고 싶다던 이기순 할아버지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들과 소주 한 잔을 나눴습니다.
가족들은 하나뿐인 혈육과 부둥켜안고 사진을 찍으며, 사는 곳과 가족관계를 새로 적었습니다.

녹취> 김종삼 / 남측 이산가족 동행자
"이런 걸 해가지고 가야지 이것도 안 해가지고 가면... 김학수는 몇 살이라고 했지? 쉰 여덟..."

다시 만날 날까지 열심히 살자, 남북이 빨리 가까워졌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습니다.
이제 모레부터 2박 3일간 금강산에서 2차 상봉이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최아람)
북측 가족 83명이 우리측 가족을 만나는 자리.
이를 위해 상봉단 337명이 방북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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