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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전문가의 길로···'영천 와인학교'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와인 전문가의 길로···'영천 와인학교' 인기

등록일 : 2018.08.23

장현정 앵커>
경북 영천하면 국내에서 와인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데요.
특히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와인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청년부터 주부와 은퇴자들까지 관심을 끌고 있는 영천 와인학교를, 홍승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홍승철 국민기자>
전국에서 제일 큰 포도 주산지인 경북 영천.
지형적 특성으로 맛좋은 포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인터뷰> 박진환 / 영천 양조장 운영주
“현재 전국에서 강수량이 제일 적고 일조량은 풍부하기 때문에 모든 과일의 당도가 좋고 맛이 뛰어납니다.”

영천시가 와인 산업을 키우면서 지난 2008년 탄생한 것이 바로 와인학교.
와인 수요가 많은 만큼 전문적인 관리와 서비스를 하는 와인 소믈리에 인력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올해에도 나이·성별·직업에 관계없이 경쟁을 거쳐 들어온 70명이 와인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취업이 목적인 청년부터 여가활동을 위한 주부 그리고 자기 계발을 목표로 배우는 은퇴자까지 다양합니다.

인터뷰> 최재훈 / 경북 영천시
“스페인 등 주요산지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등 신세계 와인도 접해볼 수 있어서 나중에 직업을 가질 때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교육은 기초와 심화, 소믈리에 등 모두 3개 과정.
포도 재배 방법부터 양조 실습 그리고 유럽 각국의 와인문화까지 실습 위주로 배웁니다.
(영상촬영: 강영지 국민기자)
과정별로 1년씩, 3년 동안의 교육을 마쳐야 수료할 수 있습니다.

“주정 강화 와인은 종류가 두 가지 있어요. 스페인에서 오는 쉐리, 포르투갈에서 오는 포트 이렇게 두 가지가 있는데 발효 방법이 달라요.”

인터뷰> 권순애 / 경북 경주시
“경주에서 와인을 배우려고 2년 동안 이쪽으로 오고 있어요. 이론도 하지만 실습을 위주로 해서 와이너리 견학도 하고..”

와인학교에서 배출한 와인 전문 인력만 지난 10년 동안 모두 6백여 명.
이 가운데 140여 명은 최상급인 소믈리에 자격증을 따냈습니다.

인터뷰> 허상곤 / 영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현지에서 호텔이나 와인 업계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직업 선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와인학교입니다.”

일반인은 물론 많은 청년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 영천 와인학교는 미래 유망산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에게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홍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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