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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우리는 한 가족!"···체육대회로 뭉친 교민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우리는 한 가족!"···체육대회로 뭉친 교민들

등록일 : 2018.08.23

장현정 앵커>
오스트리아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교민들은 매년 8월 15일 체육대회를 열고 있는데요.
고국의 광복절이자 오스트리아 종교기념일에 열려 많은 교민과 유학생들이 광복의 의미도
생각하고 화합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합니다.

곽민지 국민기자>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도나우 공원입니다.
공휴일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교민들은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반도에 평화 정착 흐름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인터뷰> 김준호 / 오스트리아 비엔나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돼서 정말 감사하고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도 열리게 돼서 아주 기쁩니다.”

오스트리아에도 폭염이 수그러들면서 교민들은 상쾌한 마음으로 체육대회에 임합니다. 조를 짜서 축구와 배구 시합을 하고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서로 격려하며 마음을 맞춥니다.

오스트리아 공휴일인 오늘, 한데 모인 우리 교민들이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있습니다.
대사관 팀, 유엔 한인 팀, 교포 팀, 학생 팀 모두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이 마치 선수들 같습니다.

인터뷰> 김태훈 / 비엔나대 화학과 1학년
“형들이랑 같이 체육하고 또 배구와 축구에서 이길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잔디밭에서 먹는 한식은 꿀맛입니다.”

가족들과 친구, 직장 동료들이 오순도순 모여 앉아 우리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어진 사생 대회에서는 어린이들이 저마다 상상력을 발휘해 그림 솜씨를 뽐냅니다.

인터뷰> 최가연 / 비엔나대 독일어교육학 박사과정 재학생
“마침 이렇게 오스트리아 휴일과 한국 광복절이 겹쳐서 한국적인 느낌도 좀 더 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줄다리기로 한바탕 힘겨루기를 하고 체육대회의 꽃인 이어달리기를 하며 화합을 자랑합니다.
잔디밭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모두 일어나 큰 소리로 주자들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합니다.
라면부터 항공권까지 다양하고 푸짐한 상품들은 체육대회에 재미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정종완 / 재오한인연합회장
“하나 되는 좋은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광복절을 기념해 대사관과 같이 협력해서 기념식도 하고 야유회 하는 개념으로..”

인터뷰> 유보나 / 재오한인연합회 회계이사
“광복절을 맞으며 다시 한번 그 깊이를 더 새겨봤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국 정부에서 심혈을 기울여 잘 진행하고 있는 평화 남북통일에 대해서..”

매년 광복절에 열리는 한인 체육대회는 광복에 대한 의미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고 모두가 하나 되는 한마당 축제로 어느덧 오스트리아 한인사회의 전통 연례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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