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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댄스로 워라밸···몸과 마음 챙겨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댄스로 워라밸···몸과 마음 챙겨요

등록일 : 2018.08.24

김교준 앵커>
주 52시간 근로제가 일상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가장 큰 변화는 저녁 시간의 여유인데요.
야근과 회식이 줄면서 퇴근 후 취미와 여가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밤이면 댄서로 변신하는 직장인을 최영숙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최영숙 국민기자>
영어교육 전문회사에서 팀장으로 일하고 있는 정 리차드 씨.
160명이 넘는 강사들의 교육과 관리 업무를 하느라 늦은 퇴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저녁 시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인터뷰> 정 리차드 / 교육전문회사 팀장
“마음 편하게 퇴근할 수 있어서 워크 라이프 발란스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열심히 일하고 끝났을 때는 내가 하고 싶은 취미생활을 하고...”

디자이너 이무진 씨.
겉으론 화려해 보이는 직업이지만 철마다 참신하면서 상품성이 있는 디자인을 내놓아야 한다는 부담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무진 / 패션 디자이너
“디자인 일을 하다 보면 사람들과 많이 부딪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그래서 웨스트 코스트 스윙을 선택했는데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참 좋은 것 같아요.”

이들은 이른 퇴근 후 바로 발길을 옮깁니다.
가볍게 스텝을 밟으며 춤을 추는 모습이 사뭇 즐거워 보입니다.
이들은 일주일에 서너 번 동호회 친구들과 함께 흥겹게 스윙 댄스를 추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보냅니다.

인터뷰> 손새라 / 유치원 교사
“제가 신경성으로 위가 아플 때가 있는데 이 춤을 추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니까 제 건강이 좋아지고 살면서 사람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무진 / 패션 디자이너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활력소가 되는 것 같아 이 춤을 사랑합니다.”

기본 스텝만 익히면 자유롭게 춤출 수 있는 웨스트 코스트 스윙은 주 52시간 근무의 영향으로 배우는 사람도, 동호회도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 리차드 / 교육전문회사 팀장
“(웨스트 코스트 스윙은) 대중음악 가요나 힙합 알엔비 같은 음악으로 맞추는 커플 댄스고요.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춤입니다.”

스윙 댄스는 건강은 물론 집중력,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연구 결과 입증됐고 비용도 적게 들어 직장인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 남지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움직임과 예술이라는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고 당연히 운동을 하면 움직이는 것이 운동이기 때문에 몸이 기분 좋아지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예술로 승화되는 부분이 있어서 우리 몸의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상취재: 최영숙 국민기자 / 영상촬영: 장경자 국민기자)

춤을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는 사람들.
늘어난 저녁 시간 삶의 여유와 재미뿐 아니라 건강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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