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이 어젯 밤사이 전남을 지나 오늘 아침 빠른속도로 충청지역을 통과했는데요.
태풍이 조금 전 지나 간 길목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까지의 피해상황과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리나 기자!
이리나 기자>
(장소: 세종보 인근)
네 저는 지금 세종보에 나와있습니다.
임보라 앵커>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없이 지나간 것 같은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이리나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태풍이 빠져나간 세종엔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솔릭은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내륙으로 오면서 세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태풍은 어젯밤 전남 목포를 지나 동쪽으로 방향을 더 틀면서 오늘 새벽 3시쯤 전주를 거쳐 옥천과 영동 등 충북 남부지역을 지났는데요.
오전 9시쯤 충북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후 북동진 하며 오늘 정오를 지나 강원을 거쳐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충남과 충북을 비롯해 강원지역에 까지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탭니다.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고 있지만 제주와 전남 광주에선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인명피해는 22일 제주에서 파도에 휩쓸린 실종자 1명과 어젯밤 전남 고흥에서 아파트 담장이 무너져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주택과 상가 등 모두 2만 2천여개의 동에서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전남 완도에서는 도로 일부가 유실되고 진도에선 나무가 강풍에 쓰러져 차량을 덮치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재난대책안전본부는 이동 경로에 따라 낮 동안에도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수 있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변 등 침수가 우려되는 곳의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이기훈, 노희상 / 영상편집: 양세형)
또 위기경보도 가장 높은 단계인 심각 단계로 상향하는 등 대응 태세도 강화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는 지나갔지만 대전과 청주 등 충청지역은 아직 태풍 반경에 들어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날 때 까지는 피해가 없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종보에서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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