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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독도 생태계 과학탐사 특별전 성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독도 생태계 과학탐사 특별전 성황

등록일 : 2018.08.30

장현정 앵커>
일본이 우리의 고유땅 독도에 대해 억지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하고 있는데요.
과학탐사를 테마로 독도의 다양한 모습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특별전에 시민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독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특별전에 박영선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우리 땅이지만 쉽게 가 볼 수 없는 독도,
'과학탐사, 독도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인터뷰> 이지혜 / 국립중앙과학관 주무관
“과학자들이 실제 독도에 가서 어떻게 독도를 탐사하는지 함께 거쳐 가며 여정을 통해서 독도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느끼고 독도를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독도 과학탐사를 위한 첫 번째 여정, 460만 년 전 동해에서 솟아오른 용암이 울릉도와 독도가 됐다는 독도 탄생 이야기에 관람객들은 신비함을 느낍니다.
이어 독도 탐사 장비를 둘러봅니다.
곤충학자가 곤충을 잡는 포충망부터 지질학자들이 지반 탐사에 사용하는 지하 투과 레이더까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번에는 독도의 육상 생태계를 탐사해봅니다.
식물과 곤충 표본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같은 듯 다른 돌채송화와 땅채송화를 돋보기로 들여다보며 서로 다른 점을 관찰해보고 섬땅방아벌레 등 작은 곤충을 눈여겨봅니다.
독도에서 가장 먼저 반겨주는 괭이갈매기가 보이고 5년 전 독도에 새로 둥지를 튼 박새도 만날 수 있습니다.
풍부한 해양자원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독도 주변 바다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얕은 바다에 사는 철갑둥어부터 깊은 바다에 사는 별복까지 다양한 물고기를 생동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독도 주변에서 새로 발견된 홈발딱총새우나 홍색민꽃게 등 이름이 낯선 생물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소현 / 대전 구봉중 3학년
“독도에 많은 생물들이 사는 것 같아서 신기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좋았어요.”

표본을 보면서 체험 활동지에 바닷속 탐사 모습을 정리해보고 수심 2천 미터 아래 해양생태계를 살펴보는 탐사 장비를 들여다보는 사이 독도 바닷속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된 듯합니다.
독도 탐사 마지막 여정, 19세기까지만 해도 독도 주변에는 바다사자인 강치가 5만 마리 넘게 살았는데요.
일제강점기에 일본 수산업자들이 마구 잡아가면서 멸종돼버렸다는 사실도 알게 됐습니다.
강치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은 독도를 잘 지켜야 한다는 다짐을 새롭게 합니다.

인터뷰> 조하영 / 서울 숭실고 2학년
“여기 와서 보니까 독도가 생물학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종이에 그린 물고기가 바닷속을 헤엄치는 모습으로 나타나는 화면을 보고 관람객들이 신기해합니다.
130여 점의 독도 생물 표본이 선보인 이번 특별전시는 9월 중순까지 계속됩니다.

인터뷰> 백종인 / 충남 서산시
“여기에 와서 정말 많은 경험을 해서 실제로 가진 않았지만 (독도에) 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훌륭한 전시였던 것 같아요.”

쉽게 접할 수 없는 독도의 생태계를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 독도를 탐사하는 지질학자나 식물학자로 변신해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한 의미와 가치를 한껏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영상촬영: 최신영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박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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