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개각이 단행됐습니다.
교육부와 국방부 등 5개 부처 장관과 차관급 인사 총 9명이 교체됐는데요.
분위기를 쇄신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김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5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제 19대, 20대 국회의원인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교체와 유임 전망이 엇갈렸던 국방부 장관에는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내정됐습니다.
정 후보자는 공군 참모총장을 거쳐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역임한 인물로, 방위력 개선 분야 전문가라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는 성윤모 특허청장이 승진 기용됐고,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재갑 전 차관이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재선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번 개각은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를 맞아 업무성과가 부진하거나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장관을 교체해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녹취>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새로운 마음으로 새 출발 해보자는 의미로 심기일전. 체감은 지난 문재인 정부 1기 때 뿌려놓은 개혁의 씨앗을 속도감있게 성과를 내고 국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이와 함께 차관급 4명의 인사도 이루어졌습니다.
방위사업청장에는 왕정홍 감사원 사무총장이 지명됐고, 문화재청장으로는 정재숙 중앙일보 문화전문기자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양 후보자는 고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에서 임원을 역임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마지막으로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은 이석수 법률사무소 이백 변호사가 지명됐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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