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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존 매케인' 장례식 엄수···부시·오바마 조사 낭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존 매케인' 장례식 엄수···부시·오바마 조사 낭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9.03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존 매케인' 장례식 엄수···부시·오바마 조사 낭독
미국 보수의 큰 별이었던 존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이 거행됐습니다.
부시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참석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각 1일, 워싱턴 국립성당에서 치러진 매케인 의원의 장례식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존 매케인 의원은 대통령 후보 경선과 대선에서 각각 맞붙었던 부시, 오마바 전 대통령에게 조사 낭독을 부탁했습니다.

녹취> 조지 워커 부시 / 전 미국 대통령
"그는 미국을 물리적 공간이나 권력으로만 보지 않고, 지속적인 인간 염원의 매개자, 억압받는 이들을 위한 옹호자로 보았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또한 당을 초월한 고인의 신념을 치켜세웠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전 미국 대통령
"매케인 의원은 우리에게 영원한 원칙과 변치 않는 진리의 의미를 알려줬습니다."

하지만 생전 매케인과 불화를 겪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장례식에 초대받지 못했습니다.
미국 보수 정치의 큰 별이 진 가운데 정치색을 떠나 그를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소말리아서 차량 자살폭탄 테러···6명 사망
아프리카 소말리아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일, 소말리아 경찰은 수도 모가디슈에 있는 지방관청 앞에서 트럭 자폭 테러가 일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범인은 보안 검문소를 통과하려다 저지당하자 그 자리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할리마 모하메드 / 목격자
"폭발이 일어난 후 시체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었어요.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현장은 정말 끔찍했죠."

이 사고로 현장 근처에 있던 이슬람 학교 건물까지 파괴되면서 어린이 사상자가 8명이나 발생했습니다.
소말리아 경찰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3. 시진핑, 아프리카 53개국 정상 베이징 초청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으로 아프리카 정상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시 주석은 정상들에게 경제지원이라는 선물 보따기를 안기면서 미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은 무역 갈등을 비롯해 장기전에 돌입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은 지난달 31일부터 아프리카 53개 정상들과 개별회담을 하고 포섭 작전에 열을 올렸습니다.
일대일로 참여를 통해 대규모 경제 지원을 해주고 외교 협력을 이끌어내려는 겁니다.

녹취> 왕이 / 중국 외교부장
"이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개발과 번영도 촉진할 것입니다."

중국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조성한 기금만 약 1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국 언론은 시 주석이, 미국에 맞서는 개도국 지도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4. 러시아 전역서 연금 개혁 반대 시위
러시아 전역에서 푸틴 대통령의 연금법 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2일, 야당이 주도한 연급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6천명, 주최 추산 10만명의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정년, 연금수령 연령을 높이는 개혁안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은 연금을 받을 때까지 살지 못할 거라며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 다르야 안트로포바 / 시위 참가자
"정년 연령 상향에 반대해요. 왜냐면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 수준은 악몽과도 같기 때문이죠."

지난달 29일, 푸틴 대통령이 연금 개혁을 완화하는 조치를 발표했지만 반발이 여전한 상황.
연금 개혁이 그동안 잠재된 푸틴의 장기 집권과 경제난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5. 독일서 '난민 찬반' 맞불 시위 불붙어
독일 캠니츠에서 극우세력의 집회와 이들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가 동시에 열렸습니다.
난민 찬반 시위가 과열되는 모양새입니다.
현지시각 1일, 앞서 난민 출신에 의한 독일남성 사망 사건을 두고 폭력 시위를 이어갔던 극우세력 8천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독일의 극우정당이 주도한 이날 집회에서 선두에 섰습니다.
하지만 좌파 단체를 중심으로 모인 3천명의 맞불 시위대에 가로막혔습니다.

녹취> 팀 데츠너 / 독일 켐니츠 좌파당 대표
"극우정당의 시위는 자주 있었던 일입니다. 몇십 년에 걸친 신나치주의의 현장이었죠. 하지만 이번 주말에 본 건 새로운 차원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우 시위대 중심으로 폭력 행위가 벌어져 경찰을 포함해 18명이 다쳤습니다.
독일에서 난민 문제를 내세운 극우세력의 움직임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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