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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프리카 53개국 정상에 "우리는 운명 공동체" [월드 투데이]

방송일 : 2018.09.04 재생시간 : 05:3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시진핑, 아프리카 53개국 정상에 "우리는 운명 공동체"
아프리카 54개국 중 53개국의 정상을 베이징으로 부른 시진핑 주석.
그는 중국과 아프리카의 운명 공동체 구상을 제시하며 세력을 다졌습니다.
3일, 시 주석은 '중-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외교, 경제 협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에 무상원조를 포함한 600억달러의 경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우리는, 아프리카가 가난을 완화하고 고용과 수입을 늘리고 아프리카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서구의 영향권에 놓인 아프리카 국가들을 중국 쪽으로 끌어당기려는 겁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프리카가 같은 개도국이라며 운명 공동체로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역설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국과 아프리카의 운명 공동체를 긴밀히 구축해 인류 운명 공동체의 모범을 보이고자 합니다."

중국이 개발 도상국의 리더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드러낸 가운데, 중국-아프리카 포럼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됩니다.

2. 브라질 국립박물관 대형 화재···'200년 역사' 소실
브라질의 국립박물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200년 역사가 화염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일 오후, 관람 시간이 끝난 리우데자네이루의 박물관에서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문화재 2천만점이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크리스티아나 세레소 / 브라질 국립박물관 부관장
"이곳은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국립박물관 중 가장 큰 곳입니다. 200년이 되었죠. 100년 이상 된 소장품을 포함해 수많은 문화재가 보관돼 있었습니다."

화재가 발생하자 20개 소방서에서 지원했지만 소화전이 작동하지 않아서 트럭으로 주변 호숫가의 물을 길어와야 했습니다.
브라질 시민들은 정부의 예방, 대응 조치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녹취> 로산나 홀란다 / 박물관 집회 참가자
"우리가 잃은 걸 어떤 단어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박물관에 인사를 전하고 이 공간의 복구를 위해 싸우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브라질에서 잊을 만하면 한번씩 대형화재가 발생하며 소중한 문화 자산이 화염 속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3. 미얀마, 로힝야족 학살 취재기자 7년형 선고
미얀마 법원이 로힝야족 학살 취재 중 체포된 기자들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국제사회는 이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미얀마 북부법원 판사는 '공직 비밀법' 위반 협의로 로이터 통신 기자 2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녹취> 와 론 / 로이터 통신 기자
"이는 민주주의와 언론 자유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는 침착히 이 상황에 대응할 것입니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두렵지도 않습니다."

미얀마 국적의 두 기자는 지난해 12월,
로힝야족 학살 사건을 취재 하던 중 한 경찰관에게 비밀문서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하지만 비밀문서를 건넨 경찰관은 윗선의 지시로 두 기자를 노렸다고 진술했습니다.
함정 수사 논란에도 미얀마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자 국제사회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미첼 바첼레트 / UN 인권최고대표
"미얀마 정부에 언론인들을 가능한 한 빨리 석방해 줄것을 요구합니다."

로힝야족 학살을 부인하는 미얀마 정부가 끝없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4. 남아프리카공화국 군수품 공장서 폭발···8명 사망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군수품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8명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3일, 남아공 케이프 타운 인근에 있는 탄약창이 폭발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사고가 난 공장은 탄약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이었습니다.
이 폭발로 인근 스트란드 일대의 가옥 상당수가 부서졌고 유리창도 박살났습니다.

녹취> 오데린 위버 / 남아공 케이프 타운 주민
"거실에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엄청난 소리가 들렸어요. 폭발 사고라는 것을 직감했죠."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은 가운데, 남아공 통신은 수명이 행방불명 상태이며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5. 두테르테 "이스라엘과 평화·인간위한 열정 공유"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방문해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했습니다.
그는 과거의 막말을 수습하고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과거 두테르테 대통령은 자신을 히틀러에 비유한 발언으로 이스라엘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첫 방문한 두테르테 대통령은 홀로코스트 박물관을 들러 히틀러는 미치광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현지시각 3일 이뤄진 두 정상의 만남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녹취> 로드리고 두테르테 / 필리핀 대통령
"우리는 평화와 인간을 위한 열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한 건 1957년 양국 관계 수립 이후 처음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에서 두테르테 반대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준 두테르테 대통령이 그간의 막말 파문을 극복하려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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