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9. 11. 19시)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유용화의 오늘의 눈 (18. 09. 11. 19시)

등록일 : 2018.09.12

유용화 앵커>
한반도의 기류가 다시 급변할 조짐입니다.

정의용 대북 특사단이 평양을 방문한 뒤 한국과 미국,북한 3자간의 해빙무드가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9월 18일부터 2박 3일간 문재인 대통령이 약 200여명의 방북단과 함께 북한을 방문합니다.

정계와 재계 인사들이 망라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와 관련된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북미 간에도 전향적인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된 뒤 북미 간 2차 정상회담의 시기와 내용 등에 관한 조율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백악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핵 신고에 대한 구체적 절차와 방법, 그리고 체제안전보장과 관련된 종전선언의 내용과 시기 등이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제1차 북미 정상회담 성사 시에도 우리 측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방북 팀의 역할이 컸었는데 이번에도 대북 특사단이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북미간의 해빙접점을 찾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평양에서 열리는 2박 3일간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입니다.

북한 측이 핵 문제와 관련된 구체적 사안을 내 놓는다면 북미 간 협상은 큰 진전을 볼 수 있겠지만 선언적 의미에만 그친다면 또 다시 공전될 수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관한 북미간의 레토릭 선전전만 강화될 수 있다는 것이죠.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에 정치적으로만 활용하고 김정은 위원장은 대내, 대외적 통치명분으로만 삼는 일은 일어나지 않길 바랍니다.

최소한 유엔제재를 풀 수 있는 가닥이라도 북한 측이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남북 간의 경제교류 등이 시작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의 신속한 재개도 남과 북이 서로 원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민족 간의 동질성을 회복할 수 있는 사안도 더욱더 확대돼야 합니다.

그것은 인적교류입니다.

이산가족 상봉의 전면적 확대와 함께 문화, 체육교류 확산, 각 지자체간의 교류 등 민간교차 방문도 시작돼야 합니다.

남북 간의 평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진정성과 신뢰를 갖고 국제 사회에 대한 동의와 설득을 기반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