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외신 전해드립니다.
1. 외신 “남북정상회담, 북미 관계에 큰 영향 줄 것”
남북정상회담 의제에 비핵화가 들어간다는 발표에 외신들은 일제히 이를 보도했습니다.
북미관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는 겁니다.
로이터 통신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핵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국경을 넘을 예정이다. 2018년 9월 17일”
로이터 통신은 이번 정상회담에 비핵화 의제가 포함됐음을 강조하며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관계에 영향을 줄 거라고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AP통신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핵화 협상이 깨지는 것을 막고 북미 간 화해 노력이 이어지게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2018년 9월 17일”
AP통신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의 북미 협상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시사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과제는 두 가지라며, 비핵화 협상을 지키고 남북협력에 속도를 붙이는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어떻게 전달하는지가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2018년 9월 17일”
뉴욕 타임스 또한 이번 정상회담으로 김 위원장의 의지가 어떻게 전달될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이 북미 2차 회담에 토대를 준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외신들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앞으로의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 중국-일본도 남북정상회담에 관심집중
중국과 일본도 3차 남북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중국정부는 적극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고 일본 언론들은 비핵화 성과를 촉구했습니다.
한반도 문제의 관련 주요국이지만 최근 남북미 3국의 평화체제 구축을 돕겠다고 한 중국.
17일, 중국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이 회담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인 안정을 견인하고 완화의 굳은 모멘텀과 협력 강화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한편 교도 통신,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표명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문재인 정권이 북미의 가교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는 겁니다.
관련국 뿐 아니라 지구촌의 눈이 남북정상회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3. UN안보리서 ‘대북 제재’ 놓고 미-러 격돌
평양정상회담 직전에 열린 유엔 안보리에서는 대북 제재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이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미국은 대북제재 위반을 행위를 비판하며 안보리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대사는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위반해왔다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녹취> 니키 헤일리 / UN주재 미국 대사
“UN 제재지지 촉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UN 안보리의 제재 이행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 유엔주재 대사는 대북제재로만 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남북간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바실리 네벤쟈 / UN주재 러시아 대사
“몇몇 제재와 압력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제재는 외교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대북제재의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이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에둘러 러시아 편에 섰습니다.
대북 제재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의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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