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양정상회담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해 단독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또, 삼성, SK, LG, 현대 등 4대 기업 총수를 포함한 60여 명의 공식, 특별수행원들도 방북길에 오르는데요.
특히, 경제인들과 리용남 내각부총리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회담 기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평양정상회담 첫날 김정숙 여사는 아동병원과 음악종합대학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어 둘째 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 여사는 만경대 소년궁전을 찾을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길에 오르는 특별 수행원들은 그 성격에 따라 각기 다른 일정을 소화합니다.
경제인으로는 재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해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4대 기업 총수가 동행합니다.
특별수행원들은 첫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고 이 가운데 17명의 경제인들은 북한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대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어 둘째 날, 특별수행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양 시내 주요시설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은 특별한 의제 정해져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지금 어떤 구체적 의제를 이야기할거냐 하는 것은 섣부른 것 같습니다.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고요. 아마 경제를 담당하는 내각부총리와 얘기하면 어떤 얘기 나올지 저도 궁금합니다.”
국제사회가 강력한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는 만큼 그룹 총수들이 방북하더라도 당장 구체적인 투자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양세형)
다만, 임 실장은 남북경협 등 문제는 지난 판문점 선언 합의 내용에서 좀 더 나아간 합의사항을 발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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