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남북, 첫 비핵화 방안 합의···김정은 서울 방문 약속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남북, 첫 비핵화 방안 합의···김정은 서울 방문 약속

등록일 : 2018.09.19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이 이틀째 진행됐습니다.

신경은 앵커>
문 대통령은 오늘 김 위원장과 정상 회담을 하고,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는데요.
서울프레스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서울프레스센터)

네, 서울프레스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유용화 앵커>
네, 오늘 '평양 공동 선언'이 발표됐는데요.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을 합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커 보입니다.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늘 오전 10시, 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첫날에 이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남측에서 서훈 국정원장, 북측에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만 배석한 채 70여 분간 이어졌습니다.
회담 후에는 6조 14항으로 구성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했는데요.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을 합의한 점이 눈에 띕니다.
지난 판문점 선언에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단어만 들어있었는데, 이번에는 엔진시험장과 미사일발사대를 영구 폐기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와 함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적대관계를 해소하기로 했고요.
아울러, 경제, 산림,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상설면회소 개소 등도 합의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네, 폭넓은 합의가 이뤄졌군요.
또 놀라운 내용이 있던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약속했죠?

문기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에서 이 사실을 처음 알렸을 때 프레스센터 장내에서 탄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정은 /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최초의 북측 최고지도자의 방문이 될 것이며 남북관계의 획기적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유용화 앵커>
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는 사실, 다시 들어도 놀랍네요.
문 대통령은 내일까지 평양에 머무르는데, 지금은 어떤 일정을 예정돼있죠?

문기혁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평양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동강수산물식당에서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해외순방 때마다 현지인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찾는 이른바 '대중식당 외교'를 펼쳐왔는데요.
이번에도 북측에 이런 일정을 요청했고, 성사된 겁니다.
이 소식과 영상은 현지에서 내용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만찬 후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경기장인 5.1경기장에서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관람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5만 명의 북한 관객에게 1~2분 정도 간단한 인사말을 할 예정인데요.
(영상취재: 평양공동영상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저녁 8시쯤으로 예정돼 있는데, 이 장면은 저희 KTV가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내일 특별한 일정이 하나 추가됐는데요.
문 대통령은 내일 이른 아침 김 위원장과 백두산을 방문합니다.
원래 없던 일정이었는데, 김 위원장이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받아들여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 방문을 마지막으로 삼지연공항에서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