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北, 송이버섯 2톤 선물···"미상봉 이산가족에 전달"

특별생방송 수시방송

北, 송이버섯 2톤 선물···"미상봉 이산가족에 전달"

등록일 : 2018.09.20

김초희 앵커>
사흘 간의 정상회담이 마무리 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서울 공항에 도착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서울 프레스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네, 서울프레스센터입니다.

김초희 앵커>
문 대통령이 3시 30분쯤 출발했으니, 지금쯤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선물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오늘 오전에 말씀하신대로, 김 위원장이 보낸 선물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먼저 아침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5시 36분에 성남 서울공항에 김 위원장이 보낸 2톤의 송이버섯이 도착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00년과 2007년에도 북한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송이 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송이버섯은 모두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전달됩니다.
문 대통령은 북녘 산천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송이 버섯이 부모, 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 싶은 가족들을 보고 얼싸안을 날이 올 것이고, 그 날까지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톤의 송이버섯은 이산가족 가운데에서도 고령자를 우선한 4천 여명에게 약 500그램 씩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초희 앵커>
네,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문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오기 전, 김 위원장과 백두산 천지에 오른 사진도 공개됐죠.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일정'으로 추진된 백두산 일정이었는데요.
오전 6시 40분쯤 숙소인 백화원에서 출발해 첫 날과 마찬가지로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면서 평양순안공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7시 27분쯤 순안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8시 20분쯤 백두산에서 가까운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김 위원장 부부가 미리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차를 타고 백두산 남측 최고봉인 장군봉까지 올랐는데요.
장군봉을 본 남북 정상은 기상 상태를 보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기로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따라줘서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에 갈 수 있었습니다.
남북 정상 내외는 백두산 주변 산책도 함께 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두 정상 내외 모습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가야할 길이 멀고 험할 것이지만 두 정상에게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 기운이 민족의 하나됨과 평화 한반도의 서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두산에서 내려온 문 대통령은 환송 오찬을 마지막으로 3시 30분에 출발해 현재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도착 후 문 대통령이 이 곳 프레스센터를 방문할 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