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간의 정상회담이 마무리 되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탑승한 비행기가 서울 공항에 도착했는지 알아봐야 할 것 같은데요.
서울 프레스센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최영은 기자.
최영은 기자>
네, 서울프레스센터입니다.
김초희 앵커>
문 대통령이 3시 30분쯤 출발했으니, 지금쯤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보낸 선물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최영은 기자>
네, 오늘 오전에 말씀하신대로, 김 위원장이 보낸 선물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먼저 아침 일찍 도착을 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5시 36분에 성남 서울공항에 김 위원장이 보낸 2톤의 송이버섯이 도착했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2000년과 2007년에도 북한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송이 버섯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 도착한 송이버섯은 모두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전달됩니다.
문 대통령은 북녘 산천 향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송이 버섯이 부모, 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고 싶은 가족들을 보고 얼싸안을 날이 올 것이고, 그 날까지 건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톤의 송이버섯은 이산가족 가운데에서도 고령자를 우선한 4천 여명에게 약 500그램 씩 전달될 예정입니다.
김초희 앵커>
네, 정말 좋은 소식이네요.
문 대통령이 서울로 돌아오기 전, 김 위원장과 백두산 천지에 오른 사진도 공개됐죠.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야말로 '깜짝 일정'으로 추진된 백두산 일정이었는데요.
오전 6시 40분쯤 숙소인 백화원에서 출발해 첫 날과 마찬가지로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면서 평양순안공항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 내외는 7시 27분쯤 순안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8시 20분쯤 백두산에서 가까운 삼지연 공항에 도착했는데요.
김 위원장 부부가 미리 도착해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차를 타고 백두산 남측 최고봉인 장군봉까지 올랐는데요.
장군봉을 본 남북 정상은 기상 상태를 보고 백두산 천지에 오르기로 했는데 다행히 날씨가 따라줘서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에 갈 수 있었습니다.
남북 정상 내외는 백두산 주변 산책도 함께 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1년 전만 하더라도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선 두 정상 내외 모습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가야할 길이 멀고 험할 것이지만 두 정상에게 천지를 내어준 백두산 기운이 민족의 하나됨과 평화 한반도의 서광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백두산에서 내려온 문 대통령은 환송 오찬을 마지막으로 3시 30분에 출발해 현재 서울에 도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도착 후 문 대통령이 이 곳 프레스센터를 방문할 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새로운 소식 들어오면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프레스센터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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