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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백두에서 한라까지 / 한민족역사쓰기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백두에서 한라까지 / 한민족역사쓰기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09.21

유용화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손을 맞잡고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양 정상은 해발 2750 여 미터의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한반도를 함께 바라보며 평화를 다짐했습니다.

어제 평양 공동선언에서 남북 양 정상은 한반도에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그 합의를 관철시키기 위해 오늘 백두산 정상에 오른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아니, 다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없도록 하겠다는 맹약을 역사와 겨레 앞에서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종실록지리지에서는 백두산을 우리 민족의 성산, 조종산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택리지에도 백두산은 온 나라의 지붕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산위에는 큰 못이 있는데, 둘레가 800리가 되고 그 못에서 서쪽으로 흐른 물이 압록강이 되고 동쪽으로 흐른 물이 두만강이 되어서, 그 안쪽이 우리나라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백두산은 한민족의 발상지로 개국의 터전으로 숭배되어 왔던 민족의 영산입니다.

단군왕검으로부터 민족의 생명이 이곳에서 시작하고 제주도 울릉도까지 국토의 맥이 닿는 민족역사의 뿌리가 백두산에 터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 내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문제와 군사적 적대 관계를 풀 수 있는 열쇠는 바로 한민족이라는 것입니다.

문대통령은 어제 5천년동안 함께 한 민족이 70년 동안 갈라섰다고 15만 북한 주민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맞았던 분단, 그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백두에서 한라까지 함께하는 한민족의 역사쓰기가 이제 시작되었음을 오늘 전 세계를 향해 알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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