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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서해 평화수역 첫걸음···"무력충돌 가능성 없어질 것"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서해 평화수역 첫걸음···"무력충돌 가능성 없어질 것"

등록일 : 2018.09.21

유용화 앵커>
남북이 합의한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는 '우발적 충돌을 차단'하는 의미 있는 조치인데요.

신경은 앵커>
미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얇은 덮개 하나로 젊은이들의 희생을 막게 됐다."

국방부는 군사분야 합의서의 성과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분쟁의 씨앗이 되던 서해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을 크게 낮췄단 의미입니다.
남북은 어제 군사 분야 합의를 통해 동·서해에 포병·함포 사격과 해상 기동훈련을 중지하는 완충수역을 두기로 했습니다.
완충수역은 동해 속초에서 통천, 서해 덕적도에서 초도 구간으로 정해졌습니다.
이곳에 있는 포구와 포신에는 덮개가 설치되고 포문을 닫는 조치도 이뤄집니다.
국방부 당국자는 서해 적대행위 중지구역이 북측 초도와 남측 덕적도를 기준으로 설정된 이유에 대해 양쪽이 수용 가능한 공간으로 우리 해군도 북한 해군도, 주력들이 과도한 제한을 받지 않는 곳으로 설정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해 적대행위 중단구역이 NLL을 기준으로 우리 측에 불리하게 설정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구역 내 해안포를 보면 북한이 6배 많은데 이 합의를 준수하면 그 지역에서 북한은 사격을 못 한다며 포병은 8대 1 정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해상 적대행위 중단구역에 합의한 것은 "상호 오인이나 우발 충돌, 적대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불리를 따지자고 합의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남북이 평양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군사분야 합의서'와 관련해 한국 측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대변인은 합의 내용 하나하나에 대한 논평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합의서 내용은 동맹인 한국과 함께 철저히 검토하고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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