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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국민의 뜻 모아, 대장정 시작해야 [유용화의 오늘의 눈]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국민의 뜻 모아, 대장정 시작해야 [유용화의 오늘의 눈]

등록일 : 2018.09.22

유용화 앵커>
어제의 감격적인 장면을 백범 김구 선생이 목격했다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을까요.

대한민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백범 김구.

해외에서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귀국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을 기다린 것은 남북의 분단이었습니다.

3.8선을 자기들이 임의로 선긋고 북측은 소련군이 남측은 미군이 주둔, 점령했습니다.
좌익과 우익의 극한적 이념대립은 국민의 자유와 독립을 부차적인 명분으로 전락시켰습니다.

더욱이 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들은 한반도를 신탁통치 하겠다고 합의했습니다.

남과 북을 오르내리며 어떻게 해서든 분단을 막고, 남북단독정부를 막으려고 했던 김구 선생은 결국 1948년 흉탄에 맞아 서거했습니다.

김구 선생은 만약 분단이 되면 한반도는 동족끼리 서로 싸우는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3.8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의 구차한 안일을 추구하지 않겠노라고 절규했습니다.

그러나 분단이 되었고, 6.25전쟁이 일어났습니다.

남과 북은 서로 총부리를 겨눈 채 적대적인 국가로 존립해왔습니다.

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의 안내를 받아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무력과 힘에 의한 백두산 등정이 아니었습니다.

대화와 양보, 평화와 관용을 약속하는 민족 간의 다짐을 함께 했습니다.

반목과 질시, 갈등과 대립을 완화시키는데 70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작에 불과합니다.

넘어야 할 산이 너무나 많습니다.

국민의 총의를 모아, 국민의 뜻을 모아 굳건하고 튼튼한 대장정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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