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와 비무장지대 DMZ 일대에서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지뢰 제거를 시작으로 JSA의 초소와 화력장비 철수, DMZ의 공동유해발굴 등 판문점선언 이행이 본격화 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남북이 오늘(1일)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실질적 비무장화에 착수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따라 20일간의 판문점 일대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이후 남북의 초소와 인력, 화력 장비 철수 등의 조치가 뒤따를 전망입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의 작업 시간에 맞춰 북한도 판문점 일대에 있는 지뢰 제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남과 북, 유엔사는 조만간 3자 협의체를 가동해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과 합동 근무 형태 등을 논의합니다.
6.25 전쟁의 격전지였던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도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됩니다.
내년 4월부터 남북은 전쟁 당시 이 지역에서 전사한 이들의 유해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는데, 이에 앞서 지뢰부터 제거하는 겁니다.
(영상편집: 최아람)
지뢰 제거는 오는 11월 말까지 마무리 하고, 원활한 유해 발굴 작업을 위해 남북간 12m 폭의 도로 공사도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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